베뢰아로 알려진 성락교회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SBS는 6월24일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을 통해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성추문 X-FILE, 재정 의혹 등을 다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성락교회는 6월29일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제1081회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은 지극히 편파적인 내용을 담은 채 방영되었다”면서 “공식적 인터뷰를 사절하고 수차례에 걸쳐 방송보류를 요청했음에도 SBS는 방영을 강행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형평성을 맞추는 듯한 교묘한 편집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한 측의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악의적 보도에 의해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SBS측의 사죄를 요구했다.
또한 “아무리 시청률에 목맨 상업방송일지라도 언론의 금도를 넘어 사실관계조차 은폐하는 이러한 태도는 지극히 비난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오로지 시청률과 상업성만을 추구하는 황색 저널리즘 SBS는 해당 피해자들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성락교회는 아울러 “조작, 유포한 당사자들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 고발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