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화통위 대표단 영국 상원 찾아 평화조약 캠페인 펼쳐

  • 입력 2017.07.03 15: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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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가 6월26일 영국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조약체결을 위한 유럽캠페인’을 시작했다.

23명의 대표단은 6월26일 버밍햄 힐튼호텔에서 영국감리교회 총회에 참석해 총대들에게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저녁기도회를 함께했다.

이어 27일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영국감리교회 대표 10여명이 함께 영국 상원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영국 의회와 교회에 알리고, 세계교회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열강에 의해서 분단된 남북의 긴장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평화조약”임을 언급하며 “평화를 지향하고 평화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로서 당연한 의무이기에 64년 간 이어오는 전쟁상태를 끝내기 위해 정전협정 중인 한반도에 평화조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WCC 피터 프루브 국장은 “한국이 새 정부를 맞이해서 남북 간에 협력을 증대시키고,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세계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표단의 노정선 박사는 한반도의 위기와 여러 현안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노 박사는 “UN및 미국 등이 취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실험과 핵실험에 대한 여러 제재조치들이 북한을 설득시킬 수 없었고, 도리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한반도 평화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했다”면서 “제재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평화조약으로 가는 길에 장애가 될 뿐이기에 속히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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