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멋지다”란 함성을 터트리며 최근 개통한 강화 석모대교를 건너 민머루 해수욕장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느라 정신이 없는 노회원들은 동심에 젖었다.
개혁총연 동북노회(노회장 복만규 목사) 단합대회는 7월3일 김포에서 푸짐한 오리 주물럭으로 시작했다.
여러 대의 차량으로 강화대교를 건너 동막해수욕장을 거쳐 석모도를 향하는 회원들은 이런저런 이야기꽃으로 웃음이 만발했다.
상반기 사역현장에서 수고한 회원들을 격려하며 더욱 화합하는 노회를 이루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자리로 오랜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 일색이었다.
노회장 복 목사는 “최원석 증경총회장, 김정님 대회장님과 임원들이 함께 자리를 해주어서 더욱 힘이 넘치는 동북노회 저력을 체감한다”며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열심히 모임에 참석한 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머루해수욕장 둘레길을 삼삼오오 찬송을 부르며 오솔길을 걷는 회원들은 모두 일탈의 기쁨을 만끽하며 해변가에 이르자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는 회원들은 “행복한 노회, 즐거운 노회”라며 입을 모았고 한편에서는 더치커피와 과일을 나누며 윷놀이를 즐겼다.
새벽까지 퍼붓던 극우성 소나기가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하루 종일 개었고 회원들은 모두 손을 잡고 노회와 대회, 총회를 위해 합심기도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