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언론위, 방통위원장 후보에 언론개혁 요구

  • 입력 2017.07.10 14:2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지명한데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지난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언론개혁과 적폐청산을 요구했다.

언론위는 “이효성 교수는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언론시민운동을 오랫동안 함께 했던 원로 언론학자로서 방송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되기에 그 역할과 책임에 대한 본위원회의 기대는 실로 크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촛불시민들의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새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9년 동안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공영방송을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영성, 독립성을 회복시키는 일에 매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위는 또한 첫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공영방송을 지키려다 해직당한 해직언론인들의 조건없는 복직과 명예회복”을 요청했다.

또한 “미디어악법으로 태어난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모든 특혜를 거두고 현행 방송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정부를 위한 방송이 아니라 시청자, 이용자에게 봉사하는 방송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통신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정비에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