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왕시루봉 유적지 3D 입체촬영 마쳐

  • 입력 2017.07.12 11:2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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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유적지 12채에 대해 3D 입체촬영을 완료하고 문화재 지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 2011년 구례군 토지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리산 왕시루봉 5부 능선까지 확산돼 유적지가 소실될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있다. 이에 2016년 익명의 독지가의 기부로 드론을 활용해 3D 입체촬영함으로써 12채 유적지를 정확히 기록하게 된 것.

2차원 영상이 아닌 입체적인 3차원 정밀 영상을 보존함으로써 재난이나 화재로 인해 유적지가 손실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원형 그대로 복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은 지난 6월 임시총회를 갖고 이 땅에서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들의 안위를 돌보지 않을 정도로 헌신적이었던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살려,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가 역사적, 신앙적 교훈의 장소로 삼을 수 있도록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믿음의 선진들의 흔적과 숨결을 기리는 유적지의 가치를 놓고 특정 지역이나 교단, 혹은 개인의 소유물로 만들려는 분쟁을 만들지 않을 것과 물질 위주나 관광물로 전락시키기 않도록 노력할 것, 선교사들의 올바른 신앙과 정신 계승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홍보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한 안금남 이사장과 인요한 공동이사장 및 7인 이사의 연임을 결의하고, 서만철 교수(전 공주대 총장)의 신임 이사 취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은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한국교회언론회, 다일공동체, 서울기독청년연합회, 한국청소년보호연맹 광주 지회 등이 협력하고 있으며, 각 대학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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