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일지도 그리기(spirit work profile map) (15)

  • 입력 2017.07.13 11:52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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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섭 목사(동풍교회)

사람에게 진정한 안식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안식이 사람에게 들어올 때 진정한 안식을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는데, 그 일이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신 일이라고 하셨다.(창 2:1~2)마지막 때에는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라고 하시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하신다. 그런 하늘과 땅위에 새 예루살렘의 성을 두시고 그곳에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의 일을 충실히 받는 자일 것이다. 그래서 일의 마침이 되게 하신다. 자녀에게 일의마침이란 결국 영혼이 거듭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뒤에 그 사람 안에 재창조의 일이 이루어지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이런 일을 이루어주시고 있다. 그래서 쉼은 사람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역시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진행형이 있고 완료형이 있다. 진행형은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으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라면, 완료형은 “쉬라”와 같이 일이 끝날 때다. 이처럼 쉼은 일과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어떤 일을 마칠 때에 비로소 쉬게 된다.

지금 나는 “쉬라”는 말씀이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따라서 하고 있다. 그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또는 나에게 해주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일이란 그가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것에서 시작되어 흠이 없도록 온전하게 만들어 가시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다. 인간의 죄로 인해 사라져버린 만물의 재창조를 이루어주신다. 사람에게 진정한 쉼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무슨 일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받는 것이다. 이세상의 일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일은 성령을 받아서 회복되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게 하시는 일을 받으면서 기쁨과 평안과 만족이 생기고, 그 바탕에서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게 하신다. 사람에게 재창조의 역사는 새 언약으로 이루어주셨다.(렘 31:31~40)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일을 해주시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기쁨의 선에서, 어떤 사람은 평안의 선에서, 어떤 사람은 만족의 선에서 제각기 결정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생명에서, 어떤 사람은 공의에서, 어떤 사람은영광의 선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사람에게 일을 해주신다. 사람 안에는 오직 슬픔과 불안과 불만뿐이었다. 사람 안에 재창조를 이루어주시는 것은 기적이다. 이로써 하나님의 일의 마침이 정해진다. 사람에게 진정한 쉼을 얻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위한 일이다. 하나님은 사람 안에서 쉬려고 하신다. 나는 나의 고백에서 ‘내 안에서 하나님을 쉬게 하자’라고 말한다. 그럴 때에 사람인 나 역시 진정한 쉼을 얻게 된다. 사도행전(행 7:49)에서 하나님께서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고 물으셨다. ‘예 바로 하나님의 기뻐하는 아들인, 바로 제 마음입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주시는 일로 찬송이 나옵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1~5). 하나님은 아들들을 재창조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신다. “쉬라”고 하시는 그 때가 되면 이제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워 오는 시점이 될 것이다. 그 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죄 사함으로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시면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과 새예루살렘의 성에 들어가는 담대함을 가지게 하시는 일이다. 나의 삶이 불의로 시작되었지만, 공의로 영과 혼과 몸을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일을 받게 하심을 느끼고 있다. 그전에는 육신은 쉬는 것 같지만 마음속에는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낙심들이 나를 쉬지 못하게 하였다.

지친 사람들에게 권하는 쉼 이야기의 우선순위는 내 안이 새로워지는 일이다. 사람에게 진정한 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쉼을 받는 것이다. 쉼은 하나님의 소유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사람에게 내려주신다. 그 때부터 쉼과 일은 구분되기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은 나의 쉼을 내가 만들고 있지만, 주의자녀들은 아버지의 쉼을 받아서 안식에 들어가게 된다. 몸은 항상 무질서 했고, 지쳐 있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일로 지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로 쉼을 얻는 자가 있다. 그가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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