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믿음·교회·행복, 김석년 목사 Q시리즈 완결판 출간

  • 입력 2017.07.26 11:3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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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추구하며 서초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해 온 김석년 목사가 Q시리즈 3부작 마지막 책인 ‘질문하는 행복’(샘솟는기쁨)을 출간했다. Q시리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믿음과 교회, 행복에 대해 고민하며 써내려간 책이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믿음 수업 교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질문하는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향한 고민과 함께 하나님께 플러그인(plug in) 된 신앙고백을 담아낸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두 번째 ‘질문하는 교회’ 책에서는 교회의 본질에서 성도의 신앙생활까지 단계별 주제별로 아우르고 있다. 교회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시대에도 여전히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며 이 시대의 부름 앞에 응답해야 할 푸른 희망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시리즈인 ‘질문하는 행복’은 시편 23편을 기반으로 십자가 앞에 다시 서는 행복에 대해 노래한다. 소유와 소비가 신(神)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함에 대해 전하고 있다.

특히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참된 만족과 행복이 예수 신앙 안에 있음을 발견케 하는 이번 책은 오랜 시간 목회자이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신앙고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대를 넘어선 믿음, 시대가 요청하는 교회, 이 시대에 구해야 할 행복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던져보았던 질문과 그에 따른 해답을 Q시리즈로 담아보았습니다. 한국교회의 한 책임 있는 목회자로서 믿음과 교회, 행복에 대해 대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일구어오면서 이른바 ‘성공한 목회자’로 인정받았지만, 김 목사의 마음 한 구석은 어쩐지 허전하게 비어있었다. 늘 충분치 않고, 무언가에 쫓기는 일상. 그 분주함 끝에 1년의 안식년을 갖게 된 김석년 목사.

안식년을 시작하며 그가 던진 질문은 믿음의 본질과 신자로 사는 이유였다. 그는 “안식년 중에 충남 보령의 한 순교지 예배당에서 ‘예수를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글귀를 마주하게 됐다”며 “순간 전기에 감전된 듯 그 자리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일 자체보다 관계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는 진리가 깨달아졌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 목사는 끊임없이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은 자연스레 교회와 행복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비움’과 ‘떠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십자가 신앙은 비움입니다. 십자가 안에서 나는 죽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신다는 것을 재발견해야 행복이 뒤따라옵니다. 이것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분주한 일상의 자리를 떠나 나만의 부르심을 발견해야 하고, 비움을 통해 십자가를 진정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김석년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뭔가 해답을 제시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하나님나라를 좀 더 넓은 차원에서 바라보며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관심을 가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교회가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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