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존중하며 살고 싶습니다

  • 입력 2017.07.27 16:22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범 목사.jpg
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얼마 전에 에모토 마사루가 쓴 ‘물은 답을 알고 있다’란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초정밀 현미경으로 찍은 물의 결정체 사진을 실어놓은 책입니다. 물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까 아름다운 결정체가 찍혔고 반대로 물에게 “망할 Ⅹ”또는 “짜증나네”란 말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까 전혀 결정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모든 피조물에는 하나님의 인격이 담겨져 있습니다. 심지어 인격이 없다고 생각 했던 물까지도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인간도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다고 느낄 때 어떤 일을 하더라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 인간은 깊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얼마 전 교회 안에서, 또 목회자들 세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지닌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고 나름대로 의분도 일어났습니다. 왜 우리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서 열심히 무엇인가 하고자하면 상처를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을 가진 일이라도 그 속에 존중과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마귀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일합니다. 이 시대는 상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목사님들도 성도님들도 상처투성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진정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