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재도약 위해 구약의 지상명령 회복해야”

  • 입력 2017.08.01 13:3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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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교육연구원(원장 현용수 박사) 산하 쉐마교육학회(이사장 현용수 박사, 회장 김진섭 박사)가 서울 방배동 백석대학교대학원 진리동에서 제13회 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가정과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쉐마에 대한 다채로운 연구 결과물들이 제시됐다.

현용수 박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구약의 지상 명령적 측면에서 본 제5계명과 순종 연구’ 제하의 발표에서 구약의 지상명령을 위한 제5계명의 발달 단계를 소개했다. 발달 단계는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부터 가정교육의 과정, 제5계명 실천, 효자가 받는 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7단계로 구성된다.

△제1단계 부모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로 인정(롬 13:1) △제2단계 부모 권위를 인정할 때 부모를 하나님처럼 경외함(레 19:3) △제3단계 부모 경외 자는 하나님에게 하듯 부모에게 순종함(엡 6:1) △제4단계 순종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말씀 맡은 자가 됨(롬3:2) △제5단계 말씀 맡은 자는 하나님의 사람(효자)이 됨(딤후 3:15~17) △제6단계 효자는 부모공경함(출 20:12) △제7단계 땅에서 잘 되고 가나안에서 장수함(출 20:12) 등이 그 내용이다.

현 박사는 “자녀가 부모를 하나님처럼 경외하면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게 하고, 자녀의 순종은 부모가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할 수 있게 하고,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면 제5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설 수 있게 된다”며 “즉 구약의 지상명령적 측면에서 자녀의 부모 경외나 부모에 대한 순종은 그들을 효자로 만드는 교육과정에 필요한 것이니 효자가 된 후 부모 공경의 방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방인의 효와 유대인의 효(제5계명) 개념의 차이점을 역설했다. 현 박사는 “이방인의 효는 윤리적인 영역, 즉 인성교육에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윤리적인 목적만 성취할 수 있고, 이는 인류 보편적 방법”이라며 “유대인의 효는 자녀에게 말씀 전수라는 구원론적 목적을 성취함과 동시에 부모 공경이라는 윤리적인 목적도 성취 가능하다. 영혼구원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하나님의 최상의 교육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박사는 “한국교회가 쇠퇴기에 접어든지 오래다. 다음세대에 희망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므로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잃었던 구약의 지상명령을 회복해야 한다”며 “구약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제5계명을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살아남아 주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미래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창조에 관해 고찰한 의미 있는 제안도 있었다. 쉐마교육학회 인성교육연구회장 이광조 박사(건국대 전 부총장)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창조에 관한 고찰’ 발표에서다.

이 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것은 물질혁명 뿐 아니라 인문학적 창조와 신학적 창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삶에 궁극적 목적인 행복한 삶이 되어야 한다”며 “창조를 과학적 창조와 인문학적 창조 및 신학적 창조로 분류하여 각각의 필요성과 균형, 조화를 논하고자 했다”고 논문 취지를 밝혔다.

그는 “과학적 창조에 의한 행복지수의 기준은 GDP다. 그러나 GDP가 아무리 높다고 해서 국민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과학적 창조가 아닌 인문학적 창조와 신학적 창조를 높여야 한다”며 “이 가운데 가장 고상한 학문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학적 창조는 믿음에 행함이 있어야 한다. 신학적 창조가 먼저 심어진 후 과학적 창조와 인문학적 창조의 조화가 이루어지면 가정과 사회가 믿음, 소망, 사랑, 감사로 충만해져 행복해질 것”이라며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다. 그러므로 신학적 창조가 창조의 머릿돌이 되고, 과학적 창조와 인문학적 창조가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쉐마교육학회는 말씀-기도-인성의 평생학습을 통하여 △가정 3세대가 신앙의 명가 이룰 것 △영광스러운 교회 세울 것 △통일한국과 유대인 선교를 위시한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것 등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는 쉐마교육학회는 쉐마의 교육철학과 방법론을 한국교회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학술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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