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 강릉의 밤을 수놓다

  • 입력 2017.08.01 14:28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 (1).JPG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박사)가 기독교학교 교사들의 영성, 전문성, 사회성 증진을 위해 제8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7월24~26일까지 2박3일간 강원도 강릉 소재 예닮글로벌학교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는 17개 기독교학교 200여 교사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했다.

‘소망찬 말씀 나눔’ 예배 시간은 교사들의 영성 성장을 꾀했고, ‘기대 가득 주제 나눔’ 시간은 컨퍼런스 주제에 맞춘 전문적인 강의로 교사들의 전문성에 도전을 제공했다. ‘알찬 내공 나눔’ 시간에는 각 학교들의 특성화된 강점 교육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고, ‘지혜 가득 소그룹 나눔’도 주제강의에 대한 내용은 타학교 교사들과 소그룹으로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 전문성과 사회성 강화를 도모했다.

말씀 주강사로 나선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는 ‘사람은 정말 변화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에클레시아에서라야 전적인 인간의 변화가 가능하다.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고백을 하고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사로 나선 이정미 연구교수는 기독교적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기독교적 수업 모델은 기독교적 교육철학에서 나오는 기독교적 가르침의 원리로 교육 내용을 바라보는 ‘안경 모델’이어여 한다”며 “이를 위해 교사가 각개전투 형식으로 어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동료성을 기반으로 교사들의 협력적 탐구로 더듬어 찾아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주제강사로 나선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적 수업을 위해 교사와 학생, 교과와 환경이 모두 연결되는 관계모델 혹은 통합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소장은 “기독교적 수업의 원천은 예수님의 수업이고, 예수님의 수업은 성육신적 수업”이라며 “성윤신적 수업은 인격적, 공동체적, 상상적, 참여적 성격을 지녔다. 교사, 학생, 교재, 상황이 어떻게 성육신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기독교적 수업”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발랄한 만남’ 시간이 진행돼 각 학교에서 참석한 교사들에 대한 소개와 성경적 통일교육 신간 교재 ‘이음’이 소개됐다. 희망자에 한해 치러진 ‘명랑 운동회’에서는 탁구와 축구 대회가 열려 함께 땀을 흘리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강릉 바닷가에서 열린 티타임에서는 힐링의 시간이 이어졌다. S학교 J교사는 “학기 중 너무 바빠 갖지 못했던 동료들과의 교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의 만남도 너무 힘이 된다. 이제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고, D학교 H교사는 “모습은 조금씩 달라도 하나님의 사람을 기르는 교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다른 학교 교사들을 보면서, 모두들 버텨주고 계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크기변환_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 (2).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