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3대 대표회장 후보 3파전으로 등록 마감

  • 입력 2017.08.04 17:00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제-1 복사.jpg
▲ 좌측부터 엄기호 목사, 서대천 목사, 김노아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3대 대표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4일 오후 5시를 끝으로 마감됐다.

김노아 목사(예장성서 총회장)가 1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마지막 날인 4일 엄기호 목사(성령교회)와 서대천 목사(글로벌선교회 대표)가 등록을 완료해 3자 경선 구도가 그려졌다.

이들은 등록과 동시에 각각 한기총에 발전기금 5000만원과 운영기금 1억 원 등 총 1억5000만원씩 납부를 완료했다.

0.jpg
 

4일 오후 2시경 한기총을 찾은 엄기호 목사는 후보 등록 이후 간단한 소견 발표를 통해 “한기총이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체제를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로 만들어서 한국교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임기 기간도 몇 개월 안 되는데 큰일을 하겠다는 것보다, 한기총이 다시 잘 다져져서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 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목사는 1947년생으로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동 교회 5개, 14대 대교구장, 성령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사단법인 굿피플 이사, 기아대책본부 동부지역 이사장, (사)국제사랑재단 이사,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 총재, 세계복음화중앙협 상임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하성총회 36대 총회장, 순복음부흥사회 대표회장, 한세대학교 이사장, 국민일보 이사, CTS 이사, 한기총 공동회장, 한기총 남북협력위원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기부 대표회장,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교경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00.jpg
 

오후 2시40분경 등록한 서대천 목사도 기자들 앞에서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고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지만 이 땅을 바라보면 하나님을 잃어버린, 하나님을 찾지 않는 시대에 조금이나마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서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서 목사는 1963년생으로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다.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글로벌선교회 회장, SDC 인터내셔널스쿨 이사장,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000.jpg
 

김노아 목사는 7월31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총 내 적폐 청산과 신천지 철폐, 대형교단과 군소교단의 차별없는 대우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김 목사는 “대형교단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통합하려는 적폐청산의 무리로부터 한기총을 구출하고, 55개 장로교단과 군소교단 및 연합단체가 일치단결하여 위기에 빠진 한기총을 개혁하고, 한기총이 만든 7.7정관으로 한기총이 중심이 되어 한기총의 이름으로 교회연합단체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1940년생으로 예장성서총회 총회장, 한기총 공동회장 및 신천지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세광중앙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이번 제23대 대표회장 선거는 8월24일 임시총회에서 진행되며, 당선자는 2018년 1월까지 5개월 남짓 대표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