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장애인선교회 ‘제28회 여름산상대부흥성회’ 성료

  • 입력 2017.08.07 16: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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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바른 삶과 선교, 재활을 위해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엘림장애인선교회(대표회장 박명순 목사, 사무총장 고창수 목사)가 올해도 세계 장애인들과 함께 ‘제28회 여름 산상대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세계 장애인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3)라는 주제로 7월24~28일까지 4박5일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국중앙기도원에서 열린 이번 성회는 항상 집안에서 움츠려 지내는 중증장애인들을 초청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게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은혜로운 시간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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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회장 박명순 목사
 

박명순 목사(조암감리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도하며 준비했다. 세계의 모든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 뜻깊은 성회는 진정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며 “복지가 차츰 나아지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복지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갖고 기도의 무릎을 꿇어 본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기도의 산중에서 우리를 서로 만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사랑하게 하시는 그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나와 너를 통해 나누게 하시는 그 은혜로 말미암는 것임을 깨닫기 원한다”며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토대로 짧은 시간이지만 영적 강자의 옷을 입혀 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각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지회들을 활성화하려 한다”며 “특히 이 사역의 중요성을 아직 모르는 이들이 많아서, 이를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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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 고창수 목사
 

엘림장애인선교회 설립자이자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고창수 목사(엘림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했다. 이 아름다운 다큐멘터리를 하나님께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참으로 아름답도다. 참 잘하였노라’고 하시길 바란다”며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상들이 있지만 우리 엘림이 하나님께 받는 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장애인들은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며 “또 휠체어를 운반할 차량과 밀어줄 사람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나들이 한번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방에서만 지내던 이들이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무척 행복해했고, 성회 기간 중에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나와서 매우 놀랐다”며 “아무리 중증장애인이라 해도 요청만 하면 자원봉사자가 직접 가서 데려오고 모든 행사를 무료로 진행해, 장애인들 사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여름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성회 강사로는 박명순 목사(조암감리교회), 김주련 목사(해미제일교회), 김성회 목사(하와이 갈보리교회), 손문수 목사(동탄순복음교회), 김경식 목사(임마누엘교회), 신순례 목사(한마음교회), 오길자 목사(은혜교회), 권태두 목사(에덴선교방송), 임정철 목사(임마누엘전원교회), 최병원 목사(명성수양관), 김의택 목사(익산성광교회) 등이 나섰다.

특히 이 성회에는 군 장병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자로 섬기며 장애인들과 함께했다. 덕분에 성회 기간 중 교통 편의에서부터 이·미용 서비스와 숙식 등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될 수 있었다. 봉사자들은 이 성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은혜와 행복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한편 이번 성회에 참석하여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구성진 땀을 흘리며 수고한 군 장병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들의 해맑은 미소를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엘림장애인선교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돼 올해로 28회를 맞았으며, 오직 장애인 영혼 구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교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순수 봉사단체로 장장 33여 년 동안 오직 장애인들의 영혼구원과 영성충전을 위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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