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행복학교

  • 입력 2017.08.08 19: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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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백두대간로에 위치한 임계행복한교회(백정흠 목사)가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젊은 리더를 세워가는 교회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교회는 행복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아이들은 물론 인근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그리고 섬김으로 봉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학교는 금요일 저녁, 고등학교 선배들을 강사로 초청해 저녁특강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선배를 통해 공부도 배우고,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교제한다. 입시전쟁을 방불케하는 오늘날의 교육현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아이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교과는 수학이다. 보습학원이나 과외를 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기에 더더욱 수학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인데, 행복학교에서는 수학특강을 마련해 아이들이 충분히 수학공부에 맛을 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백정흠 목사는 “급할수록 천천히 가야한다. 수학문제를 풀면서 조급해지면 실수하기 십상”이라며 “아이들이 차근차근 천천히,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학교에는 교과목 특강 외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캘리그라피, 토끼체험장, 신문 만들기, 네일아트, 미래과학자를 위한 과학시간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이 마련돼 있다. 최근 행복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물놀이장도 다녀오고, 영화관람과 저녁식사도 함께했다. 동아리로 활동 중인 행복학교 풋살팀은 최근 임계초등학교 축구팀과의 친선축구도 했다.

이처럼 임계행복한교회 행복학교는 기독교적인 도덕과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지성인을 양성하여 폭넓은 교육과 문화를 경험케 하고,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벅찬 꿈을 품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꿈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인지 최근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강원지역 예선에 행복학교 4명의 아이들이 출전하게 됐다.

행복학교 프로그램은 매주 월~금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호주 퍼스 온누리 교회와 자매결연하여 매년 1월에 2주간 동안 어학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아이들은 어학연수를 통해 현지인들과의 생활영어를 경험하고, 호주 문화관광을 통해 폭넓은 세계관을 키우게 된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원교 목사) 강원지방회 소속인 임계행복한교회는 2015년 10월 김명남 목사의 은퇴로 백정흠 목사가 담임목사로 위임받아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는 백두대간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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