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총회장 후보 “고려, 합신과 합동 박차”

  • 입력 2014.08.19 10: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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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영 목사)가 지난 7일 부산 송도에 위치한 고신의대 강당에서 제64회 총회 임원 후보자 기호추첨과 함께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제출받았다.

단독으로 출마한 총회장 후보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는 기호 1번을 받았고, 목사부총회장 후보 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와 정수생 목사(창녕제일교회)가 1번과 2번을 배정받았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도 최수우 장로(운암교회)가 1번, 이귀석 장로(하늘샘교회)가 2번을 받아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날 후보자들은 공명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선관위에 제출했다.

총회장 단독후보 김철봉 목사는 이날 소견발표에서 “신학과 신앙의 토대가 일치하는 고려측, 합신측과의 합동을 모색하는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혁주의 신앙유산 강화 계승 △농어촌교회 개척교회 중 미자립교회 목회 자녀들 위한 장학금 제도 관심 △목회자의 위기와 탈진을 치유, 회복시켜주는 ‘돌봄센터’ 강구 △신입생의 급격한 감소로 향후 지방 사립대 중 40% 감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미 구성된 총회특별대책위원회를 능동적, 창조적, 적극적으로 가동시켜 64총회에 ‘미래 비전’ 제시 △총회에 통일한국대비팀 설치해 통일선교 준비 △강사 사례비 적립해 탈북자학교인 장대현학교와 드림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 등의 사역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신상현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섬길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단의 부흥과 쇄신을 위해 겸손하게 섬기겠다”며 “총회 산하 교회들의 부흥과 유익과 발전하는 일이라면 앞정서서 힘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목사는 △교단 부흥과 발전 위해 기도, 성령운동 △교회개척운동 일으켜 개척자 모집, 훈련, 다양한 지원확대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 극대화 △교단산하 총체적인 전도, 부흥운동 위한 기구 설치, 미자립교회 자립방안 모색, 전도정책 개발, 교육훈련, 기도운동 △주일학교와 전국CE 부흥과 발전방안 모색 △학교법인 산하 현안문제 이사회와 논의해 해결 △은퇴목사들의 노후대책 방안 모색 △이단의 교회 침투와 성도들 미혹 대처하기 위한 ‘상설기구’ 설치 △한국교계과 교단들 가운데 고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기호 2번 정수생 목사는 “고려파 목사로서 고려파 정신으로 총회를 섬기고 싶다.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양심이 되고 선지자가 돼야 한다면 우리 고신 교단이 한국교회의 양심과 선지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온건한 행정을 지향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교단을 섬기며, 혼탁한 선거 풍토를 바꾸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큰 실수 없이 목회와 총회의 여러 부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고신 교단 구성원인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저를 세워주신다면 빚진 자의 심정으로 나의 남은 2년간 총회를 위해 총회장과 각을 세우지 않고 전심을 다해 섬기는 자세로 헌신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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