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박해받는 이라크 교회 기도 요청

  • 입력 2014.08.19 13: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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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총무인 이자벨 아파오 피리 박사는 북부 이라크에 있는 WCC 회원교회들과의 연대를 위한 공개편지에서 북부 이라크 니느웨와 주변지역의 모든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이 공개편지에서 피리 박사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ISIS)라는 이슬람 무장 반군에 의한 강제 이주와 무자비한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피리 총무는 WCC가 UN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이라크 북부지역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종교 자유를 위한 권리를 포함한 인권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WCC 회원교회들이 이 지역의 흩어진 교회들을 재건하고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WCC 선교와 전도위원회 국장 금주섭 목사는 시리아 정교회 다메섹 교구장 마타 로햄 대주교가 WCC 선교와 전도위원회로 보내는 긴급한 기도와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에서 “현재 모술의 상황은 개종을 거부한 기독교인들이 북부 쿠르드 지역으로 집단 탈출하였고, 개종을 거부한 사람들은 모든 재산을 강탈당하였으며 그중에 잔혹하게 살해된 사람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현재 모술과 니느웨 교구에 속한 약 10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쿠르드 지역으로 피신했습니다. 시리아 정교회의 샤라프 모술 대주교와 니느웨 교구의 알샤마니 대주교께서 쿠르드에서 흩어진 교인들을 모으고 그들의 잠자리와 식량, 생필품 보급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물과 식량 담요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들은 지금 생존을 위해 사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후원을 간구합니다”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는 최대 10만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이 모술과 니느웨를 중심으로 초대교회부터 약 2000년 동안 살아왔고 이들은 초대교회 선교의 중심이었던 안디옥교회가 선교한 지역으로 대부분 시리아 정교회 소속의 기독교인들이다.

금주섭 목사는 구체적으로 이라크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안전을 위한 중보기도,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위한 긴급구호, 장기적으로 난민촌 건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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