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외식산업학부 학생들 ‘제대로 된 창업’에 도전하다

  • 입력 2017.08.14 07: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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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야우리 푸드스트리트’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장종현) 외식산업학부 동아리 ‘청년 쉐프’가 문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1일 영업을 시작해 24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 15명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좋은 재료를 사용해 식자재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추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고학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창업지원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학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은 물론 교수진의 전폭적인 지원, 무엇보다도 재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마련됐다.

판매되는 메뉴는 ‘김밥 먹은 돼지’와 ‘감탄전(감자 위에 올라탄 전)’이다. 김밥 먹은 돼지는 꼬마김밥(닭갈비, 김치햄, 멸치고추)에 얇은 돼지고기를 둘러 튀긴 음식이다. 감탄전은 감자를 곱게 채 썰어 전을 부치고, 그 위에 다양한 토핑(달걀, 가다랑어포 등)을 올려 먹는 퓨전 요리다.

청년 쉐프의 팀장을 맡은 외식산업학부 2학년 황동섭 씨는 “교수님들과 함께 직접 개발한 맛있는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매장을 찾는 분들이 맛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쉐프’의 이번 도전은 기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사업자등록, 영업신고필증, 상해보험 등 세무, 행정적인 부분을 전부 갖춘 제대로 된 창업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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