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힘입어 (마태복음 9:35~10:8)

  • 입력 2017.08.17 14:1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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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석 목사(강남중앙교회)

이미 주님의 이름은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우리는 뭔가 풍성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사실은 힘들고 좌절하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그 모든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연민으로 가득 찼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심히 적구나. 너희는 하나님께 기도하라.” 아직도 찾아야 할 잃어버린 양들이 많기 때문에 주님은 가만히 계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왜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까? 일을 하는데 있어서 천국의 제자 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가라 하면 가고, 씨를 뿌리라 하면 뿌리면 됩니다. 단단한 돌을 깨뜨리고 가시덤불을 제거하는 일도, 옥토 밭에 열매를 맺게 하는 일도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가’ 가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너희는 가서 그 밭이 어떤 밭이든 씨를 뿌리라. 씨가 밟힐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잘하지 못한다고 염려하지도 말라. 그 일을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고, 너희는 단지 씨를 뿌리는 자가 아니냐”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로서 당신의 말씀을 따라 씨 뿌리는 자로, 고치는 자로 서 있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 늘 있는 성령임에도 불구하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고 약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너희에게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리라” 주님이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신 것은 제자들에게 그럴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잃은 양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잃은 자식을 찾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말씀하시지만, 그 믿음은 오히려 ‘네 믿음으로 능하지 않은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믿느냐?’ 하는 것을 질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 가라’ 하신 주님이지만, 간절함과 애절한 사연을 가진 그 모든 심령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면, 생수의 강이 배에서 솟아나게 될 것이다” 성령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신데, 또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이라고 약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특정한 역사를 위해서 약속하신 성령은 그 약속을 이루는 능력과 함께 오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고,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그런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내가 자격을 갖춰서도 아니고, 실패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님은 하실 수 있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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