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용규 선관위원장, 특정 후보 비방에 강력 경고

  • 입력 2017.08.17 20: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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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3대 대표회장 후보들이 정견발표회를 마치고 경선의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장 이용규 목사가 불법선거운동을 견제하며 재발 방지를 경고했다.

지난 17일 정견발표회에 앞서 이용규 목사는 선관위의 자격과 특정 후보자 자격을 놓고 비방하는 기자회견과 카톡 메시지가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먼저 이 목사는 “한기총 선관위는 곽종훈 직무대행이 선임했으며, 곽 직무대행의 지도하에 아름답고 민첩하게 잘 나아가고 있다”면서 “선관위 합동측 목회자 세 분은 모두 단체 대표로 왔으며, 곽 직무대행도 다 알고 추천한 것”이라고 선관위원 구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일축했다.

또한 이 목사는 “항간에 어느 분이 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비방하는 취지의 기사를 배포하고 카톡을 보내는 행위가 포착되고 있다”는 문제를 언급했다.

이는 개혁총연 이 모 목사가 대표회장 후보 기호 2번 서대천 목사를 상대로 후보 자격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과 이를 보도한 기사 링크가 SNS 메시지를 통해 확산된 것을 문제삼은 것.

이 목사는 “지난 7월25일 선관위 제28-2차 회의에서 ‘회원 단체에서 대표회장 후보자가 나올 경우, 선거관리규정 제3조 4항의 소속교단의 추천서는 선거관리규정 제3조 3항의 소속 교단 경력 증명서와 같이 교단에서 받아오되, 소속교단이 행정보류 상태라 할지라도 후보등록서류로 인정하기로 하다’라고 결의한 바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이 분이 과연 그 교단의 확실한 멤버인지, 이단 사상은 없는지, 신학적으로 사상이 분명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교단의 추천을 받은 것이다. 신분에 대한 확인일 뿐”이라며 “앞으로 불순한 의도에서 다른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카톡을 보내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기를 부탁한다.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선관위에서 단호하게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본 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의결하여 후보 자격을 확정했다”면서 “이미 선관위가 관련 부분을 알린 바 있음에도 계속해서 문제를 삼는다면 본 선관위는 부득이 한기총 선관위 규정 제9조에 따라 해당 대의원의 소속 교단에 총대 교체를 요청하거나 투표에 참여할 수 없도록 조치할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재차 경고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성숙한 모습으로 한기총을 세워나가는데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 함부로 비방하거나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깎아내리는 일 없이, 성숙한 한기총의 모습으로 한국교회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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