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인도주의를 찾아서 토크콘서트’ 참여

  • 입력 2017.08.18 16: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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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인 19일 ‘인도주의를 찾아서(Finding humanity) 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는 토크콘서트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된다.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굿네이버스 안형구 국제구호팀장을 비롯해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작업해 온 사진작가 이요셉,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출신 난민 교수 욤비 토나, 재난분쟁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 강경란,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플루트연주자 송솔나무 등 6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UN인도주의조정국(UNOCHA)에서의 활동 경험을 나눈다.

굿네이버스 안형구 국제구호팀장은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해 7300여 명의 사상자를 내며 필리핀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초대형 태풍 하이옌 피해 당시 굿네이버스 필리핀지부장으로 긴급구호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안 팀장은 ‘인도주의 활동 – 누군가는 해야 할 일,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란 주제로 스리랑카와 필리핀에서 7년간 7번의 긴급구호를 경험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대중들과 나눌 예정이다.

안형구 팀장은 “몇 번의 긴급구호를 경험하면서 재난으로 인해 무너진 삶을 몇몇의 도움만으로는 다시 일으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이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굿네이버스 재능기부 작가로 인연을 맺어 오고 있는 이요셉 사진작가는 사진과 그림을 통해 지구촌 이웃들의 삶과 아픔을 전달하고 있다. 케냐, 에티오피아, 차드 등 여러 국가를 함께 찾아가 현지 주민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냈으며, 2009년에는 굿네이버스 차드 촬영 후 우물 설치 모금활동을 펼쳐 2500여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2013년 그림전 ‘아프리카_당신의 눈물이 우물입니다’를 통해 모인 3300여만 원과 네팔 지진 재건 복구를 위해 제작한 포토에세이 달력 수익금 등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와 KCOC 소속 단체들은 2017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해 6일부터 광화문, 판교, 상암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머니테리언 아이앰(Humanitarian I am)!’공동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28개 NGO와 국제기구 등이 함께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인도주의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경험했으며, 그래피티 예술가들과 함께 인도주의 정신을 그리며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네이버스는 인도주의 체험 부스 중 VR영상체험을 담당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아프리카 말라위와 니제르 주민들의 삶을 360도 가상현실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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