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 비전 나눔의 장’, 제15회 의료선교대회 개최

  • 입력 2017.08.27 15:4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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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유기환, 이하 의료선교협회)가 9월22~24일까지 대구 내일교회(이관형 목사)에서 제15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Mission너얼, Come & Go!’(요 20:21)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적 정신을 소유한 헌신자들을 선교현장과 선교적 삶의 현장으로 보낸다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

급변하는 선교 상황에 대처하여 생생한 선교현장이야기를 전달하고, 비전을 품은 그리스도인의 헌신을 다짐하는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식’ ‘도전’ ‘대처’ ‘전달’ ‘다짐’ 등의 다섯 가지 주제 강의와 치과, 한의, 공동체 사역,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선교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선교현장스토리, 중앙아시아, 이집트, 태국, 온두라스 등지의 의료선교사들의 영성간증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18일 서울 영동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의료선교대회 및 의료선교사대회 취지와 진행방향을 설명하고 나섰다.

유기환 회장은 “의료선교협회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겠다는 다짐 아래 50년을 이어져오고 있는 선교단체다. 특히 15회째 개최하고 있는 의료선교대회는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의료선교사들이 사례를 나누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교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원민 준비위원장(총무이사)은 “무슬림, 난민 문제, 디아스포라, 미전도 종족, 근본주의, 민족주의 등 최근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에 장벽이 되는 문제들이 많다. 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어려움은 있었다”며 “이번 선교대회는 외부 환경보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어떻게 선교적 삶을 살아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별히 의료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사역할 때 가치관과 세계관 정립이 최우선되어야함을 많이 느낀다”며 “각자의 선교적 삶에 어떤 것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인지, 하나님의 선교란 무엇인지, 또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헌신은 어떤 것인지 많은 담론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덕식 목사(부회장)는 “그동안 의료선교대회는 우리들만의 잔치로 치른 것 같다. 그러나 의료선교는 팀 사역으로 가야 한다. 한국교회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교대회는 집회뿐만 아니라 부스운영을 통해 사역의 내용들이 알려지고, 선교사들과의 소통의 물꼬가 트이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대회에 앞서 21~22일까지 1박2일간 같은 장소에서 제4차 의료선교사대회도 열린다. 의료선교사대회는 한국 의료선교의 부흥과 선교동원을 목적으로 의료선교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된다.

이번 의료선교사대회에서는 현장사역들 가운데 좋은 사례들을 나누고 적용하는 논의의 장이 벌어질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의료선교 서적 발간 및 연구 개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의료선교대회는 현재까지 총 1만1877명이 참석했으며, 대회를 통해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헌신자는 2893명에 달한다. 인터넷(ht.or.kr)과 전화(02-739-8964), 이메일(kcmea@hanmail.net), 현장등록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일반인은 8만원, 학생은 1만원의 등록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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