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피난민 위한 12억 상당 구호물품 전달

  • 입력 2017.09.10 20: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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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민다나오의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진중섭)과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나섰다.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마우테 간 교전으로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 지역 피난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한 것.

이들은 지난 8월3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원더플레이스 본사에서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굿피플에 전달한 의류 및 잡화 500여 박스는 40피트 컨테이너 한 대 규모로, 총 12억 원 상당이다.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 지역은 지난 5월 23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마우테가 시내 교도소와 병원 등 건물에 불을 지르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혼란이 시작됐다. 이 후 계엄령이 선포되고 양측의 교전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마라위 전체 인구 약 20만명 중 14만명 가량이 인근 지역으로 대거 대피한 실정이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굿피플 김천수 운영부회장은 “지난 5월 발발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마우테 간의 교전이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아 올 연말까지 계엄령이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원더플레이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과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을 지역별 소비자층에 맞게 구성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추구하는 패션 리테일 기업인 ㈜원더플레이스는 지난 2016년 12월, 30억 원 상당의 의류 및 잡화를 굿피플에 전달하여 미얀마, 키르키즈스탄, 몽골의 소외 이웃들에게 나눔 실천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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