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임원단, 라오스 복음교회 총회 방문

  • 입력 2017.09.11 18:2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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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임원단은 지난 7일 라오스 유일한 교단인 라오스복음교회(Laos Evangelical Churches, LEC) 총회를 방문하여 총회장 캄폰 목사와 만나 라오스 교회 성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교류에 합의했다.

라오스는 1947년부터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국가다. 기독교는 두 번째 종교로 국민의 3% 정도이며 40여명의 안수 받은 목사, 그리고 400여명의 평신도 복음전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캄폰 목사와 채영남 목사는 구면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캄폰 목사는 “최근 라오스교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통계로 확인했다. 특히 주일학교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여성들을 위한 복음전도, 제자훈련 등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캄폰 목사는 “한국교회의 많은 지원에 감사하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이기에 선교사들의 활동이 불법이고 전도활동에 많은 제한이 아직도 있으나 최근에 신학교 설립 인가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채영남 목사는 “라오스는 한 개 교단이지만 한국교회는 여러 교단이 있고 특히 장로교회는 너무 많은 교단으로 분열이 되어 복음의 본질적인 요소에 차이가 없다”면서 “연합하고 하나 되는 일을 위하여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9회 ‘장로교의 날’ 예배에서 헌금한 것을 라오스 선교지 교회건축에 지원하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하여 라오스를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한장총 임원진들은 라오스 신학교 인가의 최종 단계에 관심을 보이며 라오스 교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데 대하여 캄폰 총회장과 사역자들의 헌신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

임원들은 한국교회의 성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일본의 강점기, 한국전쟁의 참화 및 극한 가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회가 국민과 민족의 희망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을 소개하며 라오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고 합법적인 범위에서 많은 지원을 할 것임을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장총의 지원으로 건축된 라오스 교회의 헌당식이 있었다. 제9회 장로교의 날 헌금 전액과 본향교회(채영남 목사)의 헌금이 투입돼 건평 120여 평 블록 건물로 교회가 지어졌다.

헌당예배에는 현지 주민 및 어린이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지인 사이캄 목사가 인도했다. 채영남 목사의 설교, 선교위원장 임인기 목사 기도, 부회장 김수읍 목사의 기도, 현지인 노회장의 인사 순서가 있었다.

헌당예배 후에는 지역의 다리 보강공사를 위한 지원금을 후웨이혹 교회 장로에게 전달하고 참석한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헌당예배 설교에서 채영남 목사는 “대한민국이 오래 전에 이곳 라오스와 같이 살기 어렵고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신앙을 갖게 되니 천국의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그 결과 잘 사는 나라까지 됐다”며 “아무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제일 큰 복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영원한 주인으로 모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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