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중앙 조갑문 목사 7번째 총회장 재신임

  • 입력 2017.09.12 23: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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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 제51회 총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총회회관에서 ‘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총회’(에스겔 47:6-12)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합동중앙 총대들은 조갑문 총회장을 만장일치 박수로 재신임을 결정했으며, 이로써 조 총회장은 7번째 총회장의 직임을 수행하게 됐다.

조갑문 총회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총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바란다”면서 “총회를 사명으로 1년 동안 섬기겠다. 들려주신 권면을 고견으로 듣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총회장은 “경찰에 불려다니며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했었고, 나쁜 놈 중에 나쁜 놈도 되어봤다. 말 많이 하는 총회장보다는 많이 듣는 총회장이 되려고 노력했고, 어머니와 아내를 중재하는 남편의 마음으로 섬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가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반석 위에 세워가는 총회라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겠다”며 “총회가 화합하여 뭉칠 수 있다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 부족한 사람을 신임해 주어서 감사하며 총회를 반석 위에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중앙은 이번 총회에서 부총회장 선출에 있어 기존의 전례를 탈피하고 표결로 결정함에 따라 이선옥 목사(임마누엘교회), 이덕수 목사(새샘중앙교회), 송홍열 목사(그루터기교회)가 선출됐다.

이외에도 각부 보고 및 차기 총회 예산안 심의후 신설 노회 인준, 헌의안 상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WCC, 동성애, 종교인 과세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채택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1부 개회예배는 송홍열 목사의 사회로 김윤익 목사(물댄동산교회)의 기도후 총회장 조갑문 목사가 ‘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총회’란 제하로 설교했으며 증경총회장 조옥련목사의 축사, 함두만 목사(풍성한교회)의 광고, 증경총회장 이은섭 목사(정읍에덴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조갑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까지 총회를 인도해 주신 주께서 앞으로도 반석 위에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친히 이끌어 주실 것”이라면서 “에스겔이 본 환상처럼 종들이 섬기는 성전의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은혜의 큰 강물이 되어 우리의 노회와 총회에 흐르도록 친히 역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조옥련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인간의 모든 가치를 하나님께 두고 열심히 살아온 총대 여러분을 축하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회를 은혜 가운데 잘 이끌어준 총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총회장과 부총회장 외 이날 선임된 임원은 △서기 고재일 목사 △부서기 장효진 목사 △회계 김년옥 목사 △부회계 윤대환 목사 △회의록서기 허병기 목사 △부회록서기 정창만.김미자 목사 △총무 함두만 목사 △부총무 김양순.변영란 목사 △대외협력총무 민학근 목사 △감사 이수자.이기록.전복순.조은아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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