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극단 세 번째 창작뮤지컬 ‘아빠의 4중주’ 선보여

  • 입력 2017.09.13 16:4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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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비지트’, ‘언틸더데이’를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희원극단이 세 번째 창작뮤지컬 ‘아빠의 4중주’로 돌아왔다. 탄탄해진 내용과 화려한 캐스트로 주목받는 ‘아빠의 사중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6차례(오후 3시, 7시)에 걸쳐 대학로 엘림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치열한 경쟁 체제 속에서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는 아빠에게 딸은 퉁명스러움과 예민함으로 대한다. 가족의 무관심으로 존재감을 상실한 아빠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쓰러지게 된다. 딸은 늘 무시했던 아빠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아빠의 몸 속 내장 기관들과 만나게 된다. 몸 속의 내장기관들을 코믹한 캐릭터로 표현하여 극적 재미를 더하며, 그곳에 결국 아빠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빠의 4중주’는 독특한 설정과 더불어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배우 김도하, 김나윤, 박정권, 곽유림, 신연우, 송영미, 서혜주, 한희경, 차지인, 배형빈, 오은성, 김요한, 정우혁 등이 출연한다. 실력파 중견 배우들의 깊고 중후한 연기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열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감독으로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황민이 함께하며, 작가 및 작곡 김희원, 연출과 각색 변재중, 작곡 최지혜, 음악감독 최지혜, 백은혜가 작품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히 2009년 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의 국악 편곡 및 뮤지컬 ‘언틸더데이’의 넘버를 작·편곡한 최지혜는 동생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형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비지트’(2008~2013)의 넘버들을 이 작품에 맞게 새롭게 편곡하여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씬을 위하여 퍼니밴드 트럼펫 아티스트 김정현과 최고의 기타리스트 2km(박경호)가 기타트레이너로 참여한다. 기타리스트 2km(박경호)의 참여로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관객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7일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시연회를 가진 희원극단 김나윤 대표는 “올 가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가슴 따뜻한 뮤지컬 ‘아빠의 4중주’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해 시연회를 관람한 뮤지컬 배우 정성화 역시 “넘버들을 들으면서 설렘을 느꼈다. 전체 넘버들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무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들으시는 관객분들을 보며 저 자신도 배우로서 더 집중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새로 태어나는 작품에 많이 응원해주시고, 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많은 감동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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