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부터 회개합니다!”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

  • 입력 2017.09.13 16:5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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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을 견인했던 원로목회자들이 위기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나부터 회개’의 기도운동을 이어간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이하 원로목회자재단)과 한국원로목자교회(한은수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각 교단 원로목사회가 주관하는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가 오는 27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하나님, 나부터 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개기도대성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진심으로 민족과 나라와 교회,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가 이 땅 가운데 넘쳐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설교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맡았으며,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 박정근 목사(대조순복음교회 원로), 김진호 목사(도봉감리교회 원로)가 나서 한국교회를 향한 자성의 뜻을 담아 특별메시지를 선포한다.

림인식 목사는 “회개는 후회나 마음을 바꾸는 정도의 감정 이상의 의미다. 삶 전체가 바뀌는 변화이며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회복의 걸음”이라며 “이번 회개기도대성회를 통해 회개를 선포한다. 이것은 이 시대의 사명이며, 주님의 외침을 듣는 순종”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목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지금 간절히 회개의 기도를 올리자. 가난과 문맹의 굴레에 우상을 섬기며 소망 없이 살았던 이 땅 위에, 말씀을 심었던 날을 잊어버린 통한의 가슴을 찢으며 함께 기도하자”고 원로목회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박정근 목사는 “종교개혁은 교회변질에서 새롭게 하려는 교회 정화운동이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다면서도 왜곡과 변질에 무기력해진 강단 위에 타락한 교회와 시대를 만들었다”며 “한국교회의 이기적인 기도를 회개하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자”고 강조했다.

최복규 목사는 “원로목회자는 책임을 놓은 자리가 아니라 최후의 법정이 세상의 선과 악을 재단할 때 교회의 재판장 몫을 맡아야 할 자”라며 “그동안 갈등과 분쟁을 정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앞장서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참회의 눈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는 부부동반으로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02-395-1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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