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66)

  • 입력 2017.09.15 10:3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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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 한동교회 

Ⅲ 구출 받을 자들의 미래 언약 (9~17절)

1) 하나님 보좌 앞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보증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5 )

하나님 보좌는 영광의 보좌다.(4장) 하나님의 사랑은 한없는 은혜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은 영광이요, 하나님 사랑받는 자의 영혼은 기쁨 충만 은혜 충만이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라” (16)

하나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라고 찬양한 다윗과 같은 보호와 위로와 참 평화를 약속하셨다.

2) 너희 목자는 어린 양이 되실 것이라는 보증이다.(17)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17)

그 목자는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생명수 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샘물이요 영원 삶을 보증한다는 의미다. 영생에 대한 약속이다. 영원한 생명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인도해 주시고 영원히 살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부활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살아계신 주께서 보증하신 영원 생명은 믿을 만 하다. 그의 능력이 보증하신다.

3)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위로해 주신다는 보증이다.(17)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17)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믿음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들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원수 악한 마귀는 믿는 자들을 가만두지 않는다. 핍박을 한다. 고문을 한다. 감옥에 가두기도 한다. 죽이기까지 한다. 이것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눈물을 흘리며 애통하는 자가 된다. 이 애통을 주께서 말씀으로, 보상으로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겠다는 보증이다. 필자가 총신(사당동) 신학교 졸업반 때 일이다. 보수주의 주경신학의 태두이며 대가이신 박윤선 박사님으로부터 요한계시록을 사사 받았다.

그런데 학기말 요한계시록 시험 치를 때 ‘요한계시록 7장9~17절 말씀에 대하여 논하라.’하는 문제가 출제 되었다. 필자는 교수님이 왜 이 부분을 문제로 출제 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수업시간에 이 말씀에 기록된 은혜와 축복들은 십사만 사천 명이 미래에 받을 은혜라고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에 받을 은혜라고 결론을 맺어야 점수가 잘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문제출제의 이유도 알고 있어 자세하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현세에서도 받는 은혜라고 결말을 지었다. 점수는 뻔했다. 겨우 턱걸이 점수가 나왔으나 내 마음은 기뻤다. 내가 지금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큰 사랑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인도하심이 내게 충만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말씀에 대한 나의 해석상의 자세는 변함이 없지만 여기 15절부터 17절까지의 7개의 동사들은 3인칭, 단수, 능동태, 미래, 직설법으로 기록되어 있다. “미래”라는 것은 약속인데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신 이 약속들을 하나님의 도장으로 꾹 찍어 보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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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동사들을 미래형과 직설법으로 계시해 주신 것은 인 치심을 받은 자들에게 내가 너희 미래에 이 많은 은혜들을 보장해 주시겠다고 인 치심으로 보증하신 것이다. 여기 이 약속들은 미래 주께서 강림하시고주께서 모든 나라가 주의 나라가 될 때에(11:15) 이루어질 계시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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