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奉仕, service)

  • 입력 2014.08.21 15:0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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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형 목사(강서제일교회)
[프로필]
◈ 경기고 졸(61회)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
◈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신학석사(M.Div)
◈ (미)애쉴랜드 대학원 졸 목회학 박사(D.Min)
◈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5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봉사의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위해사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위하여 산다 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또한 매우 고상한 일입니다. 베이컨이 말한 대로 세 가지 종류의 인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1) 거미 같은 인생은 남을 해치고 사는 인생 (2) 개미 같은 인생은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인생 (3) 꿀벌 같은 인생은 남을 위하여 봉사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주인이 되려고 하지 종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다시 말하면 섬김을 받는 자리에 있기를 원하지 섬기는 자리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정반대를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이요 복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섬기는 자리보다 섬김을 받는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기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정 반대로 교훈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23:11)고. 이것을 가리켜 종의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봉사를 위하여 부름을 받았습니다. 노벨 평화상에 빛나는 테레사 수녀가 남긴 유명한 말 가운데 “나는 성공을 위하여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충성을 위하여 부름 받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녀의 인생이 철저하게봉사의 삶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만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위로는 하나님께 봉사 그리고 옆으로는 이웃에 대한 봉사입니다. 아래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봉사란 내가 맨 아래 있을 때 진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봉사할 수 있는 자원이 있고 재능이 있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밖으로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속에 잠재해있는 봉사의 자원들이 있습니다. 이 봉사의 자원들을 밖으로 내놓고 사용할 때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가치와 행복이 창출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기는 인생이요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바라시는 가치 있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봉사의 기회로 삼고 산 사람은 착하고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사용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산 사람은 악하고 게으른 사람이요 인생을 허비한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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