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1000년 역사 러시아 페름서 순복음 대성회 열려

  • 입력 2017.09.19 07: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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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일 러시아 페름 새언약교회(에두아르드 그라벤카 목사)에서 이영훈 목사 초청 대성회가 개최됐다.

새언약교회의 창립 기념과 함께 러시아 부흥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성회에는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들과 성도들 3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전은 물론 부속 성전까지 가득 차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성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러시아가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기독교 국가라고 언급하면서 “러시아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가 비록 러시아 교회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큰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1000만 성도들의 강력한 기도 때문이다. 러시아의 교회들이 부흥하기 원한다면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강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심장에 들어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여학생이 어머니의 ‘절대 감사와 절대 긍정의 믿음’을 통해 치유된 간증을 전했다.

설교 후에 이영훈 목사는 러시아 복음화와 러시아 교회의 부흥을 위해 참석자들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회를 주최한 새언약교회의 담임 에두아르드 그라벤카 목사는 러시아복음주의교단(오순절)의 총회장이다. 그는 러시아 교회가 지금까지 부흥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1992년 개최됐던 조용기 목사의 모스크바 대성회라며, “앞으로도 러시아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이번 성회에 앞서 6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복음주의교단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했다.

레디슨 블루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회동에는 총회장 랴호프스키 세르게이 바실예비치 목사(하나님의교회 담임)을 비롯해 부총회장 매츠 율라 이스호엘 목사(생명의말씀교회) 등이 함께 했다.

이 목사는 이 모임에서 “21세기는 성령의 시대로 성령 운동하는 오순절교회들이 전 세계적으로 부흥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오순절교단들을 중심으로 큰 부흥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러시아 교회의 부흥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한국 교회와의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총회장 랴호프스키 목사는 “한국 교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러시아 교회들이 크게 부흥하길 소망한다”고 말하면서 이영훈 목사에게 2019년 다시 러시아를 방문, 성회를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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