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부흥 안 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

  • 입력 2017.09.19 17:4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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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처치리바이벌 아동부부흥네트워크 ‘교회학교 배가부흥 세미나’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세종 인천 등 7대 광역시 순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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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교회학교 아동부를 살리기 위한 전국민 프로젝트 ‘교회학교 배가부흥 세미나’가 16일, 용인시 수지구 남서울비전교회(최요한 목사)에서 열려 2000여석 규모의 세미나 장소를 교회학교 교역자와 교사들이 가득 메웠다.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되는 세미나 참석인원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참석자였다. 이들이 주말 아침부터 모여든 이유는 단 하나, 어떻게 하면 교회학교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 였다.

여호수아가 죽고 난 뒤 그 다음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 조차 알지 못하고 우상에 빠져들었고, 그 결과는 처참한 재앙으로 이어졌다.

키즈처치리바이벌 아동부부흥네트워크(대표 박연훈 목사)는 위기의 교회학교가 소생되며 부흥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교회학교 안 된다, 안 된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흥하는 교회학교는 있었다. 주최 측은 7개월만에 27명에서 121명으로 부흥한 부평 갈보리교회(신재국 목사), 9개월만에 새친구 121명이 등록한 남서울비전교회, 지난해 1년간 새친구 273명이 등록한 순천주성교회(문영찬 목사), 4개월 동안 253명의 새친구가 등록한 광주 새희망교회(허태호 목사) 등 부흥하는 교회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웠다.

바로 ‘전략이 있는 학교 앞 전도’와 ‘어린이들이 하나님께 반응하는 생명력 넘치는 예배 시스템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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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로 나선 박연훈 목사는 ‘3년 동안 새친구 등록 650여 명, 그 비밀 공개(학교 앞 전도)’, ‘새친구 정착 컨트롤 타워’, ‘학교 앞 전도, 거룩한 예배’, ‘다시 교회학교의 대 부흥을 구하는 합심기도’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밖에도 신영옥 목사, 최요한 목사, 문영찬 목사, 하근수 목사, 진길창 강도사, 양홍석 목사 등 교회학교 사역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3명에서 12명 만들기’, ‘아이들이 반응하는 찬양’, ‘동탄교회 부흥 이야기’, ‘아파트 전도 이야기’ 등 개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공유했다.

박연훈 목사는 “한국교회 교회학교가 쇠퇴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려다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데 있다”며 “교회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나 간식 등으로 아이를 붙들어 놓으려고만 하면 안 된다. 아이에게 진짜 주어야 할 것은 바로 생명의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한 아이가 어떤 방법으로든 교회의 문턱을 넘었을 때는 분명히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저 붙들어매는 데만 급급하다면 그 아이는 오래 교회를 다닐 수 있을 진 모르겠으나 기도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다시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전도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전도를 포기하는 교회학교에 대해서도 “전도가 안 될 것이라고 포기해버리고 아예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데, 그러면 안 된다. 전도는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려 하기에 안 되는 것”이라며 “제가 매일 학교 앞에서 전도해보며 깨달은 것은 ‘전도는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전도하면 반드시 주님께서 역사하신다”고 독려했다.

한편 키즈처치리바이벌 아동부부흥네트워크는 지역 목회자들과 교사들의 요청으로 오는 10월14일부터 12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국 7대 광역시(서울-부산-대구-울산-광주-세종시-인천-서울)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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