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2017 작은교회 한마당

  • 입력 2017.09.20 18:3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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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박득훈 방인성 이정배 한경호, 이하 생평마당)이 주최하는 작은교회 박람회가 5회째를 맞이하며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2017 작은교회 한마당’으로 행사 규모 와 내실을 키워 돌아왔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감리교신학대 웨슬리 채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작은교회 운동’을 소개했다.

준비위원장 이정배 교수는 “그동안 박람회는 전시의 맥락이었다면 한마당은 단순히 작은교회가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작은교회 운동’이 되어야한다는 취지에서 확장된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조직위원장 방인성 목사 역시 “‘작은교회 운동’만이 한국교회가 살 길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교회개혁은 하나님도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힘들고 어려운 것이 개혁인데, 작은교회 운동이야 말로 한국교회에 생명과 평화의 길을 내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작은교회 한마당은 ‘평화’를 전체 주제로 삼았다. 방 목사는 “평화는 지킬 것과 가진 것이 많을 때 깨어진다. 교회 역시 가진 게 많아질수록 평화적 영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작은교회 운동을 통해 성장의 길을 멈추고 깊은 성숙의 길을 펴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작은교회 한마당은 지역별/주제별 부스 전시 외에도 다양한 워크숍과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 신학생들도 다수 참석해 열린 대화의 장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회 동안 논의되고, 나눠졌던 담론들이 ‘한국적 작은교회론’으로 정리돼 출판 기념회를 갖게 된다. 생평마당이 추구하는 탈성직, 탈성장, 탈성별 등의 세 가지 분과로 나뉘어 16인의 저자가 공동집필에 나섰다.

신학위원장 이은선 교수는 “작은교회 한마당에 참가하고, ‘한국적 작은교회론’ 책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왜 한국교회가 작은교회 운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 작은교회 한마당은 10월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되며, 부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와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02-6080-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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