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족수 미달로 폐회 못해…10월19일 속회

한신대 연규홍 총장 인준 후폭풍 거셀 듯
기사입력 2017.09.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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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란 주제로 919~22일 경북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려 신임총회장에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 목사부총회장에 김충섭 목사(성일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이강권 장로(믿음의교회)를 선출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와 장로부총회장 후보가 공석인 상태에서 개회된 총회는 현장에서 호천으로 후보등록을 받았고, 서울동노회 김충섭 목사와 군산노회 이강권 장로가 추천받아 당선됐다.


총회장 윤세관 목사는 한신대 문제와 타 교단과의 관계, 교회의 일치, 총회 내적으로 각 기관과의 협력 등 많은 일들로 인해 떨리는 심정이라면서 모든 것들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역사의 화살촉 역할을 했던 기장성의 아름다운 정통성을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성혼 문제가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찬성하는 교회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법제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성소수자를 안타까워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교단차원에서 보듬어주고 위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기장은 한신대 사태 해결을 위해 연규홍 총장을 인준했다. 하지만 상당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더 큰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 총대들은 총회의 결의를 이행하지 않은 이사회를 성토하면서 총장선임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사회는 현실적으로 시행키 어려운 결의였다고 맞섰다.


결국 표결에 들어간 총대들은 찬성 274, 반대 259, 기권 3, 무효 5로 과반을 겨우 넘긴 271표로 총장이 인준됐다.


하지만 한신대 학생들은 총회 기간 내내 총장 인준 부결을 요구했고, 인준이 가결되자 한신의 민주주의가 사망했다며 대대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기장은 이번 총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폐회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으며, 1019일 군산 성광교회에서 속회할 예정이다. 속회될 총회에서는 목회자 성윤리규범 채택의 건과 교회 성폭력특별법 제정의 건이 마저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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