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베트남 현지에 유치원과 보건소 세워

  • 입력 2017.09.29 09: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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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베트남 현지에서 유치원 준공식과 씨젠보건소 이양식을 잇따라 갖고 베트남에 희망을 선물했다.

9월26일 굿피플은 닌빙성 동흐엉면 지역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재건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40여년 전에 지어진 닌빙성 유치원은 목재 건물이어서 해충에 의해 파손되거나 뒤틀려 위험한 상황이었다. 또 화장실이 오래되고 배수시설이 열악해 보건위생환경 역시 취약했다. 더욱이 교육기관 부족과 가난으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대신 농사일을 돕게 하는 등 교육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이었다.

이에 굿피플은 6개의 교실과 주방, 담벼락, 소방시설, 수도시설, 교육 기자재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유치원을 재건축하여 약 200여명의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교육이 보장됨에 따라 차후 초등교육과 중고등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든지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면서 “베트남 아이들이 닌빙성 유치원을 통해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펼쳐나가며 베트남을 이끌어 갈 미래의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굿피플은 농짱 씨젠보건소를 찾아 이양식도 개최했다.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이 함께 힘을 모아 재건축한 농짱 씨젠보건소는 그 동안 매월 6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중요한 보건의료시설이지만, 1988년 건축된 이후 건물의 노후화로 폐쇄된 시설들이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이 지난 2016년 7월, 농짱 씨젠보건소 재건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보건소 철거 및 복층 건물 신축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공사가 마무리되어 최신 의료 시설을 갖춘 보건소로 재탄생했다.

씨젠의료재단에서 산부인과 진단용 초음파기, 분만대, 고압증기 멸균기 등의 의료 시설을 지원하고 굿피플이 환자 침상 및 수술실에 필요한 냉방시설 등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보건의료환경을 조성하여 양질의 기초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영훈 이사장은 “농짱 씨젠보건소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재건축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씨젠의료재단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편하게 진료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보건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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