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대학들 교수 턱없이 부족, 교수자원 동원 시급”

  • 입력 2017.09.30 08:3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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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A(범아시아 아프리카 대학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0차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가 2018년 2월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위치한 풀러신학교와 LA 미주지역교회에서 열린다.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회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9월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Kri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들은 전 세계에 기독교 대학 44개, 기독 초중고학교 810개를 세웠다. 그러나 선교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교수와 교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모두발언에 나선 PAUA 법인 이사장 손봉호 교수는 “많은 선교 현장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현지인들도 한국이 학교를 세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교사들이 크고 작은 대학들을 세웠지만 한국 교회가 이 부분에서 일치된 선교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교수는 “한국교회가 교육 선교를 돌파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요구가 분명히 있다. 교육선교는 새로운 장이며 가장 효과적인 선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한국 준비위원장인 장영백 교수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설립된 17개 PAUA 회원대학들은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교수자원의 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북미주 내에 영어로 강의가 가능한 교수자원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교대회를 계기로 미주 내 여러 기독교 대학, 전문 기독기관들과 동역의 장을 만들어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은 선교보고, 학술 컨퍼런스, 선교전략 특강을 비롯해 선교비전과 선교자원 동원을 위한 연합집회 등이다. 한국 교육선교 대표단과 미국 등지에서 선교지 대학 총장과 교수 대표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해외대학에서 교수로 봉사하길 원하는 현직·시니어 교수들과 대학원생, 해외 및 청년사역에 관심 있는 전문인과 기독청년들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선교지 대학에서 필요한 인적 자원 및 봉사가능 분야는 석사, 박사학위자는 전공강의 교수로서 근무하며, 학사학위자 가운데 교수요원은 영어 회화 교수, 한국어과 교수, 초중고 교사 등으로 근무하며, 행정요원은 영상, 시설, 상담, 의무실, 홍보, 도서관, 연구원(산학협력), 비즈니스(학내기업), 행정직원 등으로 근무할 수 있다.

대회 주 강사는 한국에서 손봉호 교수, 한기채 목사,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정인수 목사(전 CC 국제본부 부총재)가, 미주에서는 양춘길 목사(뉴저지필그림교회), 김남수 목사(뉴욕 프라미스교회), 선교지대학에서는 김진경 총장(연변과기대), 권오문 총장(몽골국제대학), 구견회 총장(캄보디아 라이프대학) 등이 나선다.(070-7530-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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