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찬송앨범 발매, “나는 하나님 알리는 도구”

  • 입력 2017.10.11 15:39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몸 담았던 과거, 지금은 성경읽기에 매진

‘성경낭독이 있는 찬송’ 통해 예수님을 향한 사랑 고백

크기변환_조혜련.jpg
 

25년차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조혜련 씨가 마흔 다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예수님을 만난 뜨거운 감동을 담아 찬송앨범 1집 ‘예수 나를 위하여’와 2집 ‘나는 예수의 증인’을 동시 발매했다.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부른 찬송가 한 절 한 절에는 예수님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진하게 전해진다.

조혜련 씨는 40여 년 동안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있었다.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믿은 종교이지만 인간 스스로 도를 닦아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는 그녀에게 마음 한 구석 허전함만을 남겼다.

‘울 엄마’라는 코미디 프로그램 코너로 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후 다채로운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해 온 그녀는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 외국어 학습서와 자기계발서 출간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도 남을 즐겁게 하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막상 꿈을 이루고 보니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고 인기가 조금만 떨어져도 좌불안석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그녀는 회고했다.

그러던 그녀가 남편 고모 집사의 전도를 통해 교회를 방문하게 되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허전했던 마음에 영적인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꿀맛 같았고, 눈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참된 평안을 경험했다.

9월27일 조혜련 씨가 집사로 섬기고 있는 서울 수서교회에서는 조혜련의 ‘성경낭독이 있는 찬송’ 1·2집 발매 축하예배가 드려졌다.

조혜련 씨는 스스로를 “CCM 가수로 찬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낮추면서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셔서 찬양할 기회를 주셨다. 25년을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방송했지만 이제 하나님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되고자 한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성경읽기에 매진했다는 조혜련 씨. 말씀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찬송가의 전주와 간주부분에 성경구절 낭독을 함께 녹음해 넣었다. 그는 “찬양이 하나님의 말씀과 만날 때 가장 큰 은혜를 준다. 앨범을 만들며 하나님과 깊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하나님의 연주자’로 잘 알려진 플루티스트 송솔나무가 프로듀싱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은혜의 찬양들이 실렸으며, 송솔나무가 조혜련 씨의 신앙간증을 듣고 만든 곡 ‘나 살았네’도 수록됐다.

송솔나무는 “이번 앨범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듣고 예수를 만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앨범 제작 취지에 걸맞게 조혜련 씨의 이번 앨범은 모두 무료로 공개돼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청취 가능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