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9월23일 청주에서

  • 입력 2014.08.22 17:3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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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하디성령한국 선교대회.jpg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는 21일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에서 열리는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9월23일 오후2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선교대회는 대회 준비위원회와 본부선교국, 충북연회가 주축이 되어 △감리교회의 회개운동 △감리교회의 하나 됨 △사회적 나눔 실천 등의 목적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전용재 감독회장은 “감리회는 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으로 법과 제도의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지만, 감리회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성령의 회복 운동이 먼저 있어야 하겠기에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감리회를 넘어 한국교회 성령회복운동의 중심, 충북연회

그렇다면 감리회의 강력한 성령 회복 운동은 왜 충북연회가 주축이 되어 청주에서 개최하게 되었을까. 상임준비위원장 황대성 목사는 “청주지역을 비롯한 충북연회의 지역은 타 중부지역과는 다르게 감리교회의 교세가 열악한 지역”이라며 “충북연회는 지난 2008년부터 ‘중부권선교대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해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 감리회 연회별 교세 현황 조사에 따르면, 충북연회 교인 수는 감리회 전체 교인 중 3% 정도인 4만4285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북지역 전체 인구의 감리교인 비율을 보면 1%도 안 되는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황 목사는 “충북지역이 제3의 미개척 선교지라고 생각되어질 만큼 열악하지만, 한편으로는 감리회와 한국사회의 갱신과 회복이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중부권에서 일어난다면 기도와 선교의 열정이 감리교회를 뜨겁게 하고 한국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성령운동으로 불타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복음화 위한 노방전도·미자립교회 지원

이번 선교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청주, 보은, 옥천, 영동 등 5개의 전도구역에서 길거리 전도를 펼침으로 지역 감리교회 전도의 불을 일으킬 예정이며 위로, 회복, 결단 등의 3개 파트로 구성되어 각 파트 테마에 맞는 설교자를 물색 중에 있다고 준비위원회는 전했다.

또 준비위원회는 충북연회 내 미자립 교회와 타 연회/지방 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선교대회 이후 미자립 교회가 자립화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수건 나누기 등 나눔 활발

특별히 이번 대회는 충북연회가 2007년부터 활발히 진행해 온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확대하여 감리회본부 지원금, 선교대회 헌금, 충북연회 희망봉사단의 지원금으로 충북지역에 8채의 집을 짓고,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등 극빈자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나눔을 실천한다. 이를 위해 대회 전날 전용재 감독회장과 도지사를 초청하는 준공식 및 기증식도 열릴 예정이다.

또 하나의 기념행사로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고 있는 수건을 모아 충북지역 내 120개 사회복지시설에 500장씩 6만장의 수건을 전달하는 ‘사랑의 수건 나누기 운동’도 있다.

이미 6월부터 시작된 수건 모으기는 현재 2만 여장의 수건이 모아져 일차적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진 상태이며 감리교회 뿐만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까지도 나눔에 동참하여 1000장의 수건을 모아 주기로 약속하는 등 감리교회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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