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학회 공동개최 종교개혁 500주년 최대 학술대회 열린다

  • 입력 2017.10.16 20: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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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0~21일 소망수양관에서는 한국기독교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가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와 함께 ‘종교개혁과 오늘의 한국교회’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에 한국루터학회, 한국칼빈학회, 한국웨슬리학회, 한국장로교신학회가 협력하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78명의 교수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총 13개 분과별로 3차례에 걸쳐 2편씩 논문이 발표되며, 논평자와 좌장으로 참여하는 교수진만 156명에 달하는 최대의 신학대회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공동준비위원장은 노영상 교수(장신대), 심상법 교수(총신대), 김재성 교수(국제신대), 이종윤 목사(서울교회)가 맡았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선언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중에는 ‘불교적 시각에서 본 루터의 종교 개혁’(김명희 성공회대 교수), ‘칼빈의 자연과학이해’(이신열 고신대 교수), ‘종교개혁 그리고 복지제도에 대한 성서적 이해’(오단이 성균관대 교수), ‘여성신학이 추구하는 정의: 츠빙글리의 정의론과 연관하여’(정미현 연세대 교수), ‘4차산업혁명시대의 DANO 개념과 종교개혁신학의 윤리적 요청’(이동춘 장신대 교수), ‘종교개혁의 윤리와 한국교회’(박삼경 서울신대 교수), ‘종교개혁신앙에 입각한 한국 기독교 가정의 위기와 성경적 극복’(강병문 총신대 교수) 등 다양한 논문들이 눈길을 끈다.

존·드·그루취 교수(케이프타운대학교 명예교수, 전 스텔렌보쉬 대학교 특임교수)가 ‘세상의 생명을 위한 말씀과 성령의 변혁운동으로서 종교개혁’을 발표하고 루터대학교의 리노 말테 교수가 ‘한국 개신교회의 개혁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이란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발표하는 등 해외 석학 초청 논문 발표도 이뤄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발표 뿐 아니라 건강한 영향력을 가진 목회자들과 학자들이 함께 ‘종교개혁 전통에서 본 한국교회 개혁과 연합’을 주제로 60분간 대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심상법 박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장)의 사회로 김재성 박사(국제신대), 박일영 박사(루터대), 이정숙 박사(횃불트리니티),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정주채 목사(향상교회)가 패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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