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지배한 사회, 상담목회의 방향은

  • 입력 2017.10.16 21: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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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문제를 상담목회적 입장에서 다루는 제5회 상담목회 컨퍼런스가 오는 30일 분당 구미교회에서 ‘분노사회와 상담목회’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한국상담목회자협회와 한국목회상담협회, 한국목회상담학회, 한국교회상담실연합회의 협력으로 준비됐다.

한국상담목회자협회 회장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최근 우리 사회에 ‘화와 분노’를 조절하는 기능이 망가졌고, 그로 인해 높은 자살률과 강력범죄의 증가, 각종 사건사고와 사회갈등으로 번지고 있다고 본다”며 “이 ‘화와 분노’의 문제는 목회현장에서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담목회적 차원에서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각 주제에 맞는 전문적인 정보와 목회적 통찰력, 그리고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분노사회를 분석하고,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2개의 주제강연은 상담목회에서의 분노에 대한 신학적 주제와 분노사회에서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현실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3개의 주제로 구분된 워크샵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들로 목회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각각의 워크샵으로 진행되어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동 박사는 ‘하나님의 원래 계획’, 손운산 박사(고문)는 ‘분노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백소영 교수(이화여대)는 ‘분노사회에서의 교회현실’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문희경 교수(백석대)의 ‘분노감정 다루기’, 장덕환 박사(신경정신과 의사)의 ‘허탈과 우울의 이해’, 권진숙 교수(이화여대)의 ‘여성의 분노와 좌절’, 여한구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성경인물의 분노와 치유’, 정연득 교수(서울여대)의 ‘목회자 분노감정의 치유’, 최재숙 교수(장신상담희망나무)의 ‘분노를 넘어 영성으로’, 김현진 선생(Salle표현예술심리치유센터)의 ‘분노해소를 위한 춤 테라피’ 등 7개 주제강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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