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빗소리를 들어야 할 때

기사입력 2017.10.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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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세력들은 알지 못하는 이른바 불편한 진실을 하나만 들어보라고 주문한다면 가장 먼저 서민생활의 체감경기가 아니겠느냐고 말하고 싶다. 근자에 들어 우리나라 모든 언론은 물론 백성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권에서마저 경제와 관련한 메시지라고는 이른바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 같다. 서민들이체감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추석 명절을 지나면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매우 팍팍한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을 비롯한 국가지도급에 있는 높으신 어른들은 느끼지 못하는, 소위 요즘 유행하는 말로 흙 수저들만 느끼는 체감경기가 그렇다는 말이다. 새 정부가 출범과 더불어 기세 좋게 내건 ‘적폐청산’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하다는 점에 관해 눈을 감아서는 아니 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 문제 또한 그렇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회복을 위해 경찰과 소방공무원을 증원하겠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인 것 같으나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새 정부가 내건 J노믹스(문재인 정부 경제정책)가 좌표를 상실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이에 더하여 북한 문제로 인해 촉발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불안으로 국민의 삶이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이렇듯 국민들의 가슴에 아무도 희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우리 교회가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과거 이스라엘의 아합 왕때에 하나님의 징치하심으로 인하여 3년 6개월을 비가 오지 않아 목숨을 부지하기조차 힘들었던 시대에 산에 올라 기도하며하나님의 뜻을 구하였던 엘리야 선지자를 본받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니냐 하는 말이다.

 

바다 위로 떠오른 손바닥만 한구름 한 조각을 보고 큰 빗소리를 들었던 그때의 선지자처럼 함께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며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한국 교회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근자에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외면당하고 있는 한국의 기독교로서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모두 우리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큰 빗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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