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상가연합회 개교 이래 첫 장학금 전달

  • 입력 2017.10.24 10: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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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인근 상가들의 모임인 한신대상가연합회(회장 고태익)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한신대는 2014년부터 젊음과 문화가 소통하는 대학 문화거리 조성과 지역 주민과 대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꿈틀거리’ 동아리(경영학과 오창호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한신대 교내 및 주변상가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나갔다.

벽화 그리기, 점포 명패 만들기, 플리마켓, 등불축제, 상가 화단 꾸미기, 상가 도로앞 야시장, 인기점포 선발 및 홈페이지 구축 지원 등을 진행해 지역 상가 활성화와 새로운 대학 축제 문화를 창출했다. 이를 위해 꿈틀거리와 상인회 중심으로 ‘한신대-상인회-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협의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한신대상가연합회에서 지역 상가 활성화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고, 장학금은 최진영(사회학과 4학년) 학생에게 전달됐다.

고태익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그동안 꿈틀거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메뉴를 같이 개발하고 공간 디자인을 하는 등 적지 않은 협력을 해왔고, 야시장과 등불축제 등을 통해 상가가 활성화 될 수 있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장학금을 처음으로 전달하게 됐으며 앞으로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연규홍 총장은 소중한 기부에 감사함을 표하며 “대학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발전에 상가의 역할이 빠질 수 없다”며 “한신대의 뛰어난 생태 환경과 특징있는 상가 운영을 통해 먹거리는 물론 새로운 예술 문화를 창출해 특성화있는 지역 공동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오산시 등 지자체와 협력사업도 펼치고 주말과 방학에도 학교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오창호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데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행되어 대학과 지역사회, 상가가 연합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학생들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창업실습 공간 구축 등의 창업지원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상가연합회 고태익 회장(고치불 대표)과 임의식 총무(불타는깡통 대표)가, 한신대 연규홍 총장과 조성대 기획처장, 전춘명 학생처장, 경영학과 오창호 교수, 사회학과 최진영 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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