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교회 암매장 누명 벗었다

  • 입력 2017.10.26 21: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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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8월16일 방송된 ‘사이비 종교의 덫’ 프로그램에 대해 은혜로교회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결과 조정합의를 받아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2017서울조정 1700·1701’ 사건과 관련해 KBS의 정정보도와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할 것, 조정대상 보도를 삭제할 것 등의 내용의 조정합의를 도출시켰다.

합의서 내용에 따른 보도문은 “본 방송은 지난 8월16일 <생방송 아침이 좋다> ‘사이비종교의 덫’ 코너 프롤로그에서 사이비종교 교주에 의해 여신도가 암매장된 사건을 소개하였으나, 은혜로교회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고, 사이비종교로 확인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이다.

아울러 이 보도문은 <생방송 아침이 좋다> 프로그램 중 <지구촌 지금> 코너 종료 직후에 진행자가 낭독하게 되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섹션 내 <알려드립니다>에 3개월 동안 게재된다. 또한 문제가 된 조정대상 보도는 KBS 홈페이지에서 삭제하여 더 이상 검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전제로 은혜로교회측은 KBS에 대한 별도의 민형사상 소송이나 집회 및 시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KBS측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해당 내용을 이미 삭제했으며, 오는 27일 <생방송 아침이 좋다> 프로그램에서 상기 보도문을 낭독하게 될 예정이다.

은혜로교회측은 “지난 방송을 통해 은혜로교회가 암매장과 관련됐다고 이해했던 국민들이 이번 정정보도를 통해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길 바란다”며 “이런 추리소설같은 보도로 은혜로교회 뿐 아니라 다른 선량한 교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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