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번개 실체 고발한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발간

  • 입력 2017.10.27 14: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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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함으로 한국 사회 전면에 등장해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발 신흥종교 <동방번개>에 대한 실체를 고발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는 10월27일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박사) 강당에서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노지훈 교수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민화규 교수(경기도학교운영위원회 회장)가 대표기도하고, 황원찬 총장이 사도행전 1장8절을 본문으로 ‘주님의 증인이 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황 총장은 “마귀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시대의 선지자적 사명을 갖고 이단을 파헤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오늘날 현대인들이 이단에 얼마나 많이 미혹되고 있는가. 영적 혼란기에 이단의 실체를 드러냄으로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성 박사(경기대학교 대학원장), 신현석 사무총장(경기도의정회), 민병숙 의원(여군재향군인회 회장), 박재영 교수가 참석해 축사했으며, 교계에서는 진용식 목사와 서영국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 피해자 대책연맹 총재)가 함께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서영국 목사는 “동방번개에 빠지면 가족관계 단절서를 쓰고 가족이 해체된다. 중국정부의 탄압에 의해 가출한 동방번개 조선족들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로 들어와 강원도 횡성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제주법원에 난민소송을 제기했으나 그 가족들이 중국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탄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실체적 진실들을 국내에서는 다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바닥부터 낱낱이 드러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이 책은 조유산의 전처와 친동생, 친구, 이웃, 동료, 조유산의 초기의 기독교의 지도자들, <동방번개> 조직의 신도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비교적 상세하게 조유산의 출생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창교했는가 하는 것과 조유산의 <동방번개> 사교 조직이 사회와 가정에 끼친 위해성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창교자 조유산의 출생에서부터 취직과 결혼, 신앙생활의 시작과 동방번개의 시작, 교리 구축과 선교 조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갖가지 범죄까지 8장에 걸쳐 서술되어 있다. 아울러 중국의 당시 종교 상황과 종교정책도 담고 있어 이해를 돕는다.

저자 고바울 목사는 머릿글에서 “진실하고 전면적이고 계통적으로 조유산과 그가 창교한 <동방번개>에 대해 서술한다는 것은 도전이 충만된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이 책을 펴내는데 있어서 중점을 문학적 서술에 두지 않고 사건의 순서와 인터뷰할 때에 인터뷰를 받는 대상자들이 말한 사실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기록하는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추천사를 쓴 진용식 목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인 동방번개는 중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이단으로 성장하여 중국 교계뿐 아니라 사회 문제까지도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도 유입되어 적지 않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국내의 신천지 추수꾼과 유사한 포교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방번개가 먼저 생겨났다. 동방번개에 대한 경계와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동방번개에 대한 마땅한 정보나 자료가 없어 동방번개를 대처하는 일이 쉽지 않았던 실정”이라며 “고바울 목사는 동방번개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동방번개의 발생으로부터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 책은 동방번개에 대한 정보들과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교재로써 한국교회 이단대처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필독을 권했다.

이날 예배에서 인사말을 전한 고바울 목사는 “중국에서는 동방번개가 가정을 엄청나게 파괴했다. 아내를 찾는 남편, 엄마를 찾는 아이들이 넘쳐난다”며 “동방번개를 조사하는데 갖은 위협을 당했으나 하나님이 빽이 되시니 두렵지 않았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해도 이단에 물들지 않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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