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생명나무숲교회 비전선포로 도약

  • 입력 2017.10.29 21: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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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을 준비하며 영성과 전문성으로 다음세대를 세워 세상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실현해가는 생명나무숲공동체를 지향하는 생명나무숲교회(장헌일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인 10월29일 창립 1주년 기념예배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생명나무숲교회는 이날 비전선언문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실현하는 신앙과 삶의 예수공동체를 이루고 복음통일 한국의 주역인 다음세대 일꾼을 세워,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실천하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맺어, 말씀과 영성, 사랑과 치유가 넘치는 생명의 숲을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말씀으로 기도하며 전도하고 선교하는 성도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1주년 행사는 1부 창립기념예배와 2부 비전선포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인석 전도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시나피 뮤직 이진훈 대표의 찬양과 경배로 문을 열어 오수철 장로(CBS크리스찬리더스 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조현주 집사가 마태복음 13장 31~32절 성경봉독한 후 김혜영 교수(아주대)의 특송, 전용재 목사(전 감독회장)의 ‘겨자씨 같은 생명나무숲교회’ 설교, 김원일 목사(서울역 노숙자 신생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원종문 목사(기독시민운동협의회 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설교말씀을 전한 전 목사는 “겨자씨 비유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붙잡아야 할 것은 겨자씨가 작아도 그 속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의 신비한 생명이 담겨져 있다는 거다. 이 교회는 이름에 생명이 있으니 이름값을 해야 한다. 생명나무숲교회에는 생명이 있어야 한다”고 축복했다.

이어 “교회는 생명을 다루는 곳이다. 아직은 교회가 작지만 이름 그대로 이 안에 생명이 있다면 자라게 되어 있다”며 “건강하게 자라는 생명에 하나님이 축복하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겨자씨에서 싹이 나서 나무가 되니 새들이 와서 깃들었다. 생명은 나 잘되기 위해서만 축복하시는 것 아니다. 주변을 돌보고 살피기 위함”이라며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 교회는 생명이고, 하나님은 생명을 통해 역사하신다. 작은 겨자씨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쉬게 하기 위해 뿌려지는 것임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비전선포식에서 장헌일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마포구 관내 이웃들과 청소년 청년들을 영성과 전문성으로 섬기고 있다. 교회가 속해 있는 대흥동과 신수동 여러 교회들이 연합해서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생명이 있는 교회로서 사명들을 감당해 나가겠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로 이땅에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생명을 살리는 주의 종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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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석 집사와 김연미 선교사, 윤성재, 조서연, 윤종성, 곽성현, 고병주 청년이 함께 “생명공동체, 영성공동체, 회복공동체, 교육공동체, 선교공동체를 세워가겠다”고 비전을 선포했으며, 생명나무숲교회 청년선교회가 비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장로(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와 채의숭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노웅래 국회의원과 헌법재판관 안창호 장로,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찾아 축사를 전했고, 임동진 목사(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노웅래 국회의원은 “지역구에 장헌일 목사님이 있어 든든하다.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여는 사역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경의선 숲길이 생명나무숲교회를 통해 북한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장로는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참 교회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귀한 1주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고, 채의숭 장로는 “장로로 시무케 하다가 목사로 이 단에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큰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도들은 장 목사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만 할 게 아니라 장 목사를 위해 틈나는 대로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안창호 장로는 “교회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에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 비록 작지만 사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면 교회의 존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우들을 향해 “작은교회는 한 사람이 더 소중하듯이 하나님도 더 귀히 보실 줄 믿는다. 하나님 나라 임할 때까지 사명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필승 교수(한세대)의 축가, 장헌일 목사의 ‘우리마을 불 밝히기 빛 전시회’ 교회공공사역 보고가 이뤄졌고, 축하떡 케이크 나눔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생명나무숲교회는 2016년 10월23일 창립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소속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 영성공동체 △생명말씀의 신앙공동체 △전인치유의 회복공동체 △다음세대의 교육공동체 △사랑나눔의 선교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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