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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테마로 한 나무엔의

음악과 구성, 공간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무대연출 돋보여
기사입력 2014.04.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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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의 인도로 관객이 찬양하는 집회의 성격이 강조되는 요즘 CCM 콘서트의 흐름에 반해 예배자의 마음으로 노래하되 음악 본연의 듣는 아름다움, 감상에 충실한 <거실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스페이스 바움에서 열린 CCM 가수 나무엔의 <, 거실 콘서트 Spring, Living Room Session>은 내실 있고 단단한 콘서트를 구상한 끝에 특별한 공연으로 완성됐다.


나무엔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한 번씩 콘서트를 열어 계절의 흐름에 따라 피고 지고 열매 맺는 영성을 노래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으며, 봄의 특성을 살려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어쿠스틱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출했다.

나무엔이 꾸며가는 사계절 콘서트는 공간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해 화제가 됐다.

사계절 콘서트를 주관하는 공연장 스페이스 바움은 최고의 악기와 음향시설을 갖춘 1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써 가수의 호흡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린 참신한 공간 연출이 가능했다.

나무엔은 객석의 일부를 무대 삼아 노래하고 무대에는 객석 의자 일부를 놓아 가수와 관객이 더불어 찬양한다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지난 연말 <겨울, 거실 콘서트>를 통해서는 실내악단과 협연하여 한 해를 보내는 감사를 클래식한 선율로 표현했다면 이번 <, 거실 콘서트>에서는 실력파 피아니스트 KTG 박상현 등 재즈 뮤지션들과 세미 재즈풍의 연주를 들려줬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그의 찬송가 앨범 <순례길>의 발매 기념 콘서트이기도 했는데, <저 장미꽃 위에 이슬>, <만세 반석 열리니> 같은 찬송가 명곡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표현했다.

이어질 여름 콘서트에서는 그가 직접 쓴 창작동화와 찬양을 어울려 북 콘서트를 열고 가을에는 시편을 주제로 한 찬양과 함께 화가의 그림을 접목한 갤러리 콘서트를 열 계획이며 겨울에는 캐롤이 있는 찬양 콘서트를 준비하려 한다고 나무엔은 전했다.

한편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나무엔 찬송가 1, 2, <로드> 앨범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찬양을 선보여 왔으며, 어쿠스틱한 음색을 인정받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연극 <아홉 살 인생>, 미술 전시회 <책 읽어주는 여자>의 음악을 담당하는 등 독창적인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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