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교회, 간소하지만 감사 넘치는 입당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17.11.01 15:5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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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꿈꾸는 위더스교회가 입당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 받은 교회이자 세상으로 보내심 받은 교회인 저희 성도 한 명 한 명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귀한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10월28일 경기 수원시 화서동 소재 위더스(WithUS)교회(최진우 목사) 입당감사예배에서 위더스 여전도회 회장 김행자 집사가 드린 믿음의 고백이다.

위더스교회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화서동에 예배 처소를 마련했으며, 지난 6월11일 첫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릴 때까지 예배공동체로 바로 서고, ‘화서동 새 이웃’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일에 전념했다.

첫 예배를 드린 지 5개월 만에 정식으로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면서, 부르심 받은 교회공동체의 탄생을 알리게 된 위더스 성도들의 만면에는 밝은 미소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담임 최진우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행자 집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특송이 있었다. 특송은 매 주일 예배를 섬기고 있는 위더스교회찬양대가 맡아 ‘임재’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 등의 찬양을 올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외부 사역 팀의 특별찬양이나 외부인사의 축사 등의 순서는 지양하고, 위더스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이 직접 나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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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로 나서 축복의 말씀을 전한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설교는 윤호균 목사(화광교회)가 맡아 ‘떨기나무의 하나님’(출 3:1~5)이라는 제목으로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모세가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도망자가 되어 80세까지 미디안 광야를 헤매던 중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났다”며 “떨기나무는 잡종과에 속하는 식물로, 재목이 되지 못하는 나무다. 가시만 잔뜩 돋아나 아무 쓸모가 없을뿐더러 지열이 달아오르면 타들어가 없어져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80세의 모세는 떨기나무처럼 어디에도 쓰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었으나, 하나님은 불이 붙어도 타지 않는 떨기나무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그와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고 역설하면서 “40세의 혈기 많던 모세는 사라지고, 80세의 모세는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겸손하고 온유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는 최진우 목사를 보면, 모세의 모습을 닮았다. 젊은 사람에게 찾아보기 힘든 온유한 마음이 있다”며 “위더스교회 또한 매우 건강한 정신을 가진 교회다. 이 곳에 귀한 성전을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축복했다.

이어 위더스교회가 속해 있는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가 축사의 말을 전했다.

고 목사는 “요즘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개척을 기피한다. 사실 최진우 목사 정도면 집도 차도 제공받는 교회에 청빙 받아 사역할 수 있지만 개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복된 결정을 했구나 하고 중보했다”며 “특히 제가 지켜본 최진우 목사는 정말 영성이 빛이 나는 목사다. 이런 분들이 세계선교에 앞장서 사역하실 수 있도록 저희 카이캄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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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더스교회 담임 최진우 목사가 입당감사예배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끝으로 감사인사를 전한 최진우 목사는 “위더스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윤호균 목사님, 어려운 걸음 해주신 고성조 목사님과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위더스교회와 함께하는 가족 분들은 겸손하고 사랑이 충만한 분들이다. 함께 배우고 노력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더스교회는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윤호균 목사를 강사로 입당기념감사성회를 개최한다.(010-392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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