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협 대마도 탐방 및 통일기도회 개최

  • 입력 2017.11.08 16: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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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원종문 목사, 이하 기민협)가 10월30~11월1일 2박3일간 대마도 산재 우리역사 사적을 탐방하고 현지 한인교회에서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 앞서 기민협은 덕혜옹주 숭덕비를 찾아 억지로 대마도주에게 시집보내졌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심한 우울증에 걸려 고국으로 돌아와 쓸쓸히 생을 마감한 그의 나라 잃은 설움에 공감했으며, 최익현 선생 유배지를 찾아 일본이 제공한 식사를 거절하고 단식투쟁으로 버티다 순국한 그의 나라사랑 위국충정의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오우라에 가서는 임진왜란 때 최후 출정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일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으며, 러일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운하를 파서 생긴 다리 만관교를 걸으면서 일본의 만행을 기억했다.

은혜교회(박영철 목사)에서 드린 북한구원 통일기도회는 상임회장 장병찬 목사의 인도로 김관중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 말씀선포에 이어 대통령과 국가안정을 위하여, 북핵 폐기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통일기도운동 확산을 위하여 특별기도한 후 합심기도, 통일기도문 낭독, 김희신 목사(통합피어선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원종문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복음에는 생명이 있다. 우리 모두 북한에 이 생명의 씨를 심어 싹이 나고 무성하게 자라나 생명이 더욱 풍성하게 되어 그 생명의 본성에 의해 민족이 하나 되는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상임총무 윤경원 장로는 통일기도문 낭독을 통해 △새들이 남북을 자유롭게 오고가듯 이산가족 자유 상봉을 허락해 주시고 △끊어진 길 모두 이어 주셔서 부산발 평화열차가 서울과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힘차게 달리게 해주시도록 △하나님의 때에 이르러 분단종식, 평화시작, 통일한국의 새 역사를 이루어 주시도록 △우리의 통일이 국지전과 테러로 얼룩진 지구촌 평화증진 촉진제가 되게 하여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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