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 제7대 진영석 신임총회장 취임

  • 입력 2017.11.08 16:4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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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이하 루터회) 총회장 이·취임 예배가 6일 오전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제7대 신임 총회장으로 진영석 목사가 취임하고, 직전 총회장 김철환 목사가 이임했다.

진영석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마주하며, 맡겨주신 선교사명 뿐 아니라 총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한 없이 무거워진다”면서도 “루터회 일원들의 갈라지고 찢겨 상처 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회복해나가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진 목사는 무엇보다 주님을 섬기는 겸손한 태도와 함께 명확한 정책으로 총회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부채상황이 우리 교단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재산을 잘 지키고 관리하고 지혜롭게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도우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 목사는 특히 교단 산하 신학교인 루터대학교와 관련해 “2주기 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있는 루터대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학교의 자립구조와 교수역량 강화 등의 시급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진 목사는 루터회가 한국교계의 선두주자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루터교회가 잘하는 것을 행하도록 앞장서겠다. 자긍심 있는 선거, 존경받는 목회자로 이뤄진 루터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루터란과의 연대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배를 끝으로 총회장에서 물러난 김철환 직전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이제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 따르는 자리로 돌아간다"며 “참 좋은 어른, 사랑받는 어른이 되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전 총회장은 또 "우리 그리스도인은 죽을때까지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저주와 심판은 하나님의 몫”이라며 “루터란 가족 모두와 신임 총회장, 새 집행부 모두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인 루터란들은 나라와 민족, 교단과 새로 취임한 신임총회장, 새 집행부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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