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고 있습니다

  • 입력 2017.11.09 13:4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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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얼마 전 강사로 오신 분께서 저를 보고 “얼굴이 좋아 보이십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슴없이 “아! 제가 요즈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분은“예? 아니, 누구하고요?” 하면서 내심 놀란 듯 말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 깊은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매일 매일, 새벽마다 밤마다 그 분과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 할때도, 길을 걸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강의를 하고 설교를 하면서도 그 분이 내 마음에 보이면 너무 좋습니다. 생각만 해도 좋고, 그 분을 노래하면 더욱 좋습니다. 때로 나지막한 소리로 그 분의 음성이 들려지기 시작하면 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쓰러지고는 합니다. 오래전 소중한 분을 만났고, 그 분과의 만남을 아름답게 가꾸어 유지 시키므로 오는 기쁨과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배 또한 바로 그 분과의 만남이고, 그 만남을 통하여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정의입니다. 예배는 사랑하는 분과의 만남입니다. 그 분과 손을 잡고,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사랑은 시간을 지배합니다. 아무리 멀고 힘든 길이라도 사랑하는 분과 함께라면 쉽게 갈수 있습니다. 사랑은 공간을 지배합니다. 아무리 힘든 환경과 여건에 처했을지라도 사랑하는 분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저번에 우리 전도사님이 “목사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무엇일까요?” 하고 물어 보길래 “글쎄요···,” 했더니 “그것은 주님과 함께 라면!”이라고 하여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늘나라 제품인 ‘주님과 함께라면’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배부릅니다. 만족합니다. 자유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그분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행복, 그자체일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에 고난과 어려움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사랑하는 분이 옆에 계시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그분의 사랑에 확신을 가지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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