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성도들 ‘성경적 신약교회 회복’ 성명 발표

  • 입력 2017.11.14 16:1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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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목사측에 맞서 교회개혁을 주창하고 있는 ‘성락교회개혁성도일동’이 최근 ‘성경적 신약교회 회복을 위한 성락인의 개혁선언문’을 발표하고 참된 신앙의 회복을 선언했다.

이들은 9개 조항으로 구성된 개혁선언문을 통해 회개와 헌신, 책임과 실천을 강조하며, 울타리를 걷어내고 한국교회와 소통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개혁성도들은 “그간 우리의 부족했음을 주님 앞에서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참된 신앙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된 한국교회를 존중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우리만의 울타리를 치고 외부 지체들과의 교류를 차단해 온 크나큰 실수를 주님과 한국교회 앞에 인정하고 회개한다. 건강하고 바른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교회와 소통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시고, 성도 각자가 교회를 이루는 지체이며 성도들의 연합체인 회중이 교회의 본질임을 인정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교회 내의 잘못된 관행과 폐해는 언제든지 개혁하고 보완하여 나갈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하여, 우리 교회를 참다운 성경적 신약교회로 세우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성락인은 상호 간의 신앙의 자유를 존중하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되 기록된 말씀을 통해 분별하며, 성령께서 힘써 지키라고 명하신 화평함과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전심전력할 것”이라면서 “교회의 모든 재정은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 앞에서 봉사와 전도와 구제를 위하여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정과 교회, 직장과 사회 각처에서 성도로서의 윤리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내 자손과 이웃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부터 부정과 거짓에 대항하고 진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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