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 4명 1년간 미국 현지 봉사활동 떠나

  • 입력 2014.08.26 13:1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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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 헤아리는 기회 될 것”

 

미국 인디언 어린이 방과후활동, 노숙인 쉼터 및 한국 교포 교육 지원 등을 위해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 학생들이 미국 현지에서 1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미국 장로교(PCUSA)의 지원을 받아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한 한남대 학생은 남한별(22·경제학과), 최성은(22·기독교학과), 조수휘(21·법학과), 정지혜(21·법학과) 등의 4명이다.

남 씨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저소득층 집짓기 프로젝트를, 최 씨는 몬타나 치눅에서 미국 인디언 어린이 방과후활동 및 노인 복지 지원을 맡기로 했다. 또한 조 씨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노숙인 쉼터 및 한국 교포 교육 지원을, 정 씨는 조지아 애틀란타에서 노숙자 지원 봉사활동에 나선다.

미국 장로교단은 지난 16년간 매년 젊은이들을 세계 각국에 보내 봉사활동을 펼치는 야브(YAV, Young Adult Volunteers)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학생들이 국내가 아닌 미국 현지에서 ‘야브’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은 오랜 기간 이어져온 한남대와 미국 장로교의 봉사활동 교류가 큰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21~30세의 젊은이들에게 기독교인으로서 봉사를 통해 서로 돕고 더불어 살며 자신들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의 경우 미국 장로교단에서 세운 한남대에 3년째 미국에서 2~4명씩 자원봉사 학생들이 찾아와 대전지역 아동센터에서 영어교육과 방과후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남대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미국 젊은이들의 봉사활동을 보며 한남대 학생들도 세계로 나아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고, 이번 봉사활동이 성사된 것이다.

이 일에 파송 선교사로 파송되어 한남대 선교사촌에 머물고 있는 이광원, 이혜원 선교사 부부가 미국 장로교단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해 큰 도움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야브’ 프로그램에 참여해 애리조나에서 저소득층 집짓기 프로젝트에 나서는 남 씨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이 행해 주실 모든 것들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며 “많은 것을 배워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는 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남대 교목실장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남대에서 야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미국 야브 프로그램의 장점을 배워 한국의 야프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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