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함께하는 세기총 통일기도회, 서울에서 첫 발

  • 입력 2017.11.14 21:0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세기총 통일기도회.jpg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이하 세기총) 지난 10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엡 1:10)라는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 통일을 위한 서울기도회(대회장 정서영 목사, 준비위원장 고시영 목사)’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국내외 교계지도자 및 평신도와 기독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기도회는 세기총이 주최하고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한 세기총의 첫 통일기도회다. 세기총은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11월30~12월1일 LA 기도회, 12월11~12일 베를린 기도회, 12월19일 네피도 기도회, 1월 중순 런던 기도회, 1월 말 울란바토르 기도회 등 전 세계 디아스포라들과 함께 통일을 위한 뜨거운 기도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통일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특별순서로 진행됐다. 황인찬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유영식 목사(상임회장)의 대표기도, 박광철 목사(예장진리총회 직전총회장) 김종택 목사(공동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두 명의 설교자가 등단해 말씀을 전했다.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와 황의춘 목사다.

먼저 권태진 목사는 ‘거둘 것을 심으라’(갈 6:8~9) 제하의 설교에서 “아무리 많은 복을 받았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많은 복을 받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과연 하나님 말씀에 합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기 성찰해야 할 때”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온전한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되게 하소서’(요 17:22~23) 제하의 설교를 전한 황의춘 목사는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들도 고국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막상 한국에 와보니 전쟁의 위협에 너무나도 무감각해 있다”며 “진정한 평화는 생명을 바칠 각오가 돼 있을 때에 찾아온다. 특히 남북통일은 오직 하나님이 일하셔야만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성 목사(공동회장)의 헌금기도, 신광수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의 광고로 1부 예배를 마쳤고, 원종문 목사(사단법인 탈북동포지원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2부 특별순서가 있었다.

대회장 정서영 목사의 대회사와 준비위원장 고시영 목사의 환영사 및 취지설명에 이어 정여균 목사(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총사업본부장)의 인도에 따라 특별기도가 있었다. 특별기도는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을 위하여 박영길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가 △나라의 안정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김바울 목사(상임회장)가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을 위하여 김효종 목사(예장호헌 총회장)가 △고난 받는 어려운 이웃을을 위하여 김희신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적응을 위하여 김춘규 장로(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前이사장)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 김태수 목사(대한민국국가조잔기도회 뉴욕지부부회장)가 △한국기독교의 진정한 개혁을 위하여 이효상 목사(한국교회건강연구원장)의 순으로 기도했다.

끝으로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유중헌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황경일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황성주 목사(하와이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축사, 통일의 노래 제창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